[포토] 문재인 대통령 전사·순직자 유가족 초청 오찬

'빈곳을 다 채울수 없지만, 국가가 잊지 않고 함께하겠다'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7.09.29 17:35
  • 수정 2017.09.29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사. 순직자 유가족을 청와대 오찬에 초대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전사. 순직자 유가족을 청와대 오찬에 초대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더뉴스=김재봉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제2연평해전 전사 병사 유가족, K-9 자주포 폭발사고 순직 병사 유가족, 석란정 화재 순직 소방관 유가족, AI 방역 순직 공무원 유가족, 토요일 근무 과로 순직 집배원 유가족, 화성 엽총난사 사건 순직 경찰관 유가족 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안녕하시냐는 인사를 드리는 것도 송구하지만, 그래도 꼭 뵙고 싶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연휴를 맞게 되는데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찾아갈 고향도 없고 정을 나눌 가족이 없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오늘 여기에 오신 여러분들도 해마다 명절이 오면 가슴 한 켠이 뼝 뚫리고 시리고 아프고 얼마나 서러우시겠는가 싶다. 여기 오신 사정은 다 다르지만 동병상련의 한마음이실 것이다. 여러분의 마음 빈 곳을 국가가 다 채워 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국가가 잊지 않고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였다.” 고 했다.

참석자들은 “저희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국가를 지킨 사람들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는 보훈 정책에 진심이 느껴져 감사드린다. 우리 가족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그리고 잊혀지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가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들도 국가 발전과 국정 운영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함으로써 그 희생정신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