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자유당 JTBC손석희 증인신청, 민주당이 반대한 점 역사기록 남겨라"

자유당 박대출·애국당 조원진 "손석희 사장, 떳떳하게 증인으로 나와라"
文공직자 해임 기준 5가지 모두 해당한 '이효성 방통위원장 사퇴' 거듭 촉구

  • Editor. 박하연 기자
  • 입력 2017.10.13 14:29
  • 수정 2017.10.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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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선서하고 있는 이효성 방통위원장  <사진 박하연기자>
증인 선서하고 있는 이효성 방통위원장  <사진 박하연기자>

[더뉴스=박하연 기자]13일 오전 10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과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최순실 태블릿 PC' 관련 JTBC 손석희 사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이날 감사 시작부터 조원진 의원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불발에도 불구하고 증인으로서 보고를 받아야 하냐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조원진 의원은 “보고를 받아서 하는 국정감사는 방송통신위원장을 인정하자는 것인데,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고받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향해 “오만 불손하고 국정감찰 나가서 이야기 할 수 없는 사람”이라 직격탄을 날렸다.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 또한 이효성 방통위원장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제시한 5가지 공직 해직 기준에 모두 해당되는 장본인인 이 위원장에 대해 여러 차례 자진 사퇴 요구해왔다”며 “그럼에도 임용이 가용되어 그 이후에도 월권과 방송장악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 위원장이 ‘MBC 사장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방통위원장과 위원회에는 인사권이 없다. 월권이고 불법 행위“라 지적하며 사퇴를 거듭 요청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지금 자진 사퇴하라는 것은 오히려 국회 상임위의 월권”이라면서 “위원장 임명 과정이 형식적, 실질적인 요건을 갖췄다”고 반박했다.

<사진 박하연기자>
<사진 박하연기자>

또 조원진 의원은 국정감사 첫날, JTBC 단독 태블릿 보도와 관련해서 손석희 사장의 증인출석 요구가 여야 간 합의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여야 간에 어떤 생각을 하는 지 모르겠지만, 손석희가 이야기한 태블릿 PC가 조작된 게 드러났고, 실소유자가 최순실이 아니라 신혜원이라는데 왜 국감에서 다루지 않냐”며 강하게 주장했다.

조 의원은 증인 채택 요구와 관련해서는 “다음, 카카오 사장과 네이버 사장 등 신청한 증인들이 다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경찰도 다 묻어버리고, 국회에서 밝혀야할 것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박대출 자유한국당 간사 또한 “JTBC 태블릿 PC 단독보도와 관련해선 손석희 사장의 증인출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손 사장은 조작의혹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을 규명해야한다.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사태의 기폭제가 되었던 태블릿PC 의혹 하나 해결하지 못 한다면 국감의 실시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자유당은 손석희 증인 신청했고 민주당이 반대했다는 점을 역사 기록으로 남긴다”면서 “본인이 뭐가 구려서 못나오는지 지성인이면 당장 국회에 나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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