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양삼운 기자]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주민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동래 부산분권회관에서 ‘풀뿌리민주주의를 위한 주민자치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제3기 지방자치리더십아카데미’ 4강에서 곽현근 대전대 교수는 "지방자치의 원리로써 단체자치와 주민자치의 중요성과 풀뿌리 민주주의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곽 교수는 풀뿌리 주민자치가 중요한 이유로 #국가중심적 사고에서 지역(로컬) 중심적 사고로 전환 #지방분권 및 자치 활성화 #우리사회 병리현상에 대한 처방으로서 지역공동체 회복을 들어 설명했다.
또,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 과제로 #다양한 주민참여제도의 연계를 통한 풀뿌리자치 생태계 조성(마을만들기, 자치위원회, 주민참여예산제의 유기적 연계 노력) #중앙부처 마을만들기 예산 통합기금화 및 풀뿌리 주민자치 관점의 접근 강화 #읍면동 기능 강화 및 거버넌스 제도 활성화 #주민자치위원회의 지역공동체 주축조직으로서의 사명 및 역할 재정립 #지역공동체와 공무원의 역량강화 교육훈련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강사와의 대화에서는 읍면동장 선출제 도입, 사회적자본과 지역의 경제적 자립간의 연계, 시민과 주민들의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 활성화 및 풀뿌리시민단체 강화, 현 주민자치위원의 대표성과 다양성 강화 등 현장의 목소리와 질문들이 쏟아졌다.
아카데미 주임교수인 황한식 부산대 명예교수는 “지방분권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지방자치가 되기 위해서는 분권과 자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시민과 주민참여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
현재 시민이 중심이 된 지방자치 혁신과 시민참여정치 활성화를 위한 리더십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제3기 지방자치리더십아카데미는 2018년 지방선거를 목표로 한 시민의제포럼의 새로운 실험을 매 과정 동안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
한편, 단체자치, 주민자치, 시민정치, 시민경제, 지방분권, 교육자치 6개 아카데미 분과는 다음주 중 분과별 특별모임을 열고 2018 지방선거 시민의제 초안을 정립하기로 하고, 오는 21일(토) 부산교통문화연수원에서 개최되는 5강(워크숍)에서 이를 참가자 전체가 공유하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