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서울가좌 행복주택에서 ‘지옥고’ 전전하는 청년 주거문제 대안 찾겠다”

정동영 의원 10월 20일 오후 서울가좌 행복주택 방문

  • Editor. 박하연 기자
  • 입력 2017.10.20 10:29
  • 수정 2017.10.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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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원 <사진 정동영 의원실>
정동영 의원 <사진 정동영 의원실>

[더뉴스=박하연 기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가좌 행복주택을 방문한다.

정동영 의원은 “서울시 국정감사를 앞두고 저임금과 취업난으로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를 전전하는 청년 주거문제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 LH가 공급한 서울가좌 행복주택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에 소재한 서울가좌 행복주택(총 362세대)은 전용면적 16㎡(약 4.8평) 기준 대학생 월 임대료가 약 18만원, 보증금 537만원으로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서울가좌 행복주택은 연세대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대학가 인근에 있어 362세대 모집에 1만 7180명이 몰리며 4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가좌 행복주택 관계자는 “전체 362세대 중 357세대가 입주한 상태이며, 전체 입주자의 70% 이상이 대학생으로 이뤄져있으며 저렴한 임대료와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청년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가좌역 행복주택 현황 (362세대 중 357세대 입주 완료, 입주자 73%가 청년⋅대학생) <사진 정동영 의원실>
가좌역 행복주택 현황 (362세대 중 357세대 입주 완료, 입주자 73%가 청년⋅대학생) <사진 정동영 의원실>

정동영 의원은 “우리나라 청년 알바생은 한 달에 68만원, 비정규직은 114만원을 번다. 그런데 서울 주요 대학가 평균 월세는 49만원, 보증금은 1378만원으로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이 크다”며 청년들에게 과중한 주거비용 문제를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서울에 홀로 사는 청년 10명 중 4명이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환경에 살고 있는데 저임금,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위한 착한 임대주택 공급은 매우 부족하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서울가좌 행복주택, 오류동역 행복주택처럼 362세대, 890세대 청년들이 월세 걱정 없이 거주할 착한 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하여 열악한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복주택 방문을 통해 정동영 의원은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LH가 주도적으로 공급한 행복주택의 주거품질으 확인하고, 입주자들의 삶이 입주 전과 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정동영 의원은 "남은 국정감사 기간에 LH와 SH공사가 서민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수용한 토지에 행복주택을 대량 공급하도록 촉구할 것”이라며 서울가좌 행복주택 방문 목적과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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