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부산시장 민주당 후보, 4자대결시 큰폭 앞서

KSOI 여론조사, 민주당 오거돈·조국·김영춘·이호철 順 서병수 시장과 격차 벌려

  • Editor. 양삼운 선임기자
  • 입력 2017.10.30 09:29
  • 수정 2017.11.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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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양삼운 기자] 내년 6.13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예상 후보 4명 모두가 서병수 현 시장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가 실시한 조사에서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서병수 현 부산시장, 국민의당 후보로 안철수 현 국민의당 대표, 바른정당 후보로 김세연 현 국회의원이 출마한다는 것을 가정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의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큰 폭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대결 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오거돈 전 노무현정부 해양수산부장관이 출마했을 경우에 2위 후보와의 격차가 30.5%P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조 국 현 청와대 민정수석은 21.9%P, 김영춘 현 해양수산부장관은 17.5%P, 이호철 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민정수석은 10.2%P 격차로 타 정당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각각의 대결마다 1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큰 격차를 보이며 2위와 3위를 기록하는 등 지지도 순위에 변화를 보였으며, 두 후보는 오차범위내에서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각 가상대결에 따라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는 의견은 14~18%대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영춘(민) VS 서병수(한) VS 안철수(국) VS 김세연(바)

만약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영춘 현 해양수산부장관이 출마해 자유한국당 서병수 현 부산시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현 국민의당 대표, 바른정당 김세연 현 국회의원과 대결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33.5%로 2위를 기록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16.0%)에게 17.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15.3%)는 안철수 후보에게 0.7%P 뒤진 3위를 기록했으며, 바른정당 김세연 후보는 9.1%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는 의견은 18.4%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영춘 후보(33.5%)는 40대(51.8%), 화이트칼라(49.6%), 진보(54.2%)와 중도(31.7%)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는 반면, 2위를 기록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16.0%)는 20대(18.9%), 학생(26.3%)과 블루칼라(20.9%), 중도(17.3%)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 오거돈(민) VS 서병수(한) VS 안철수(국) VS 김세연(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오거돈 전 노무현정부 해양수산부장관이 출마할 경우에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43.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서병수 현 부산시장이 13.0%로 2위를 기록했다. 이 경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1.7%를 기록해 3위로 나타났으며, 바른정당 김세연 후보는 10.1%로 가장 낮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경우 오거돈 후보(43.5%)는 연령별로 30대(57.6%)와 40대(53.2%), 강서낙동강권(20.1%), 화이트칼라(56.0%)와 자영업(49.1%)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위를 차지한 서병수 후보(13.0%)는 연령별로 60세 이상(22.0%), 중서부도심권(18.0%), 가정주부(19.4%)층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 이호철(민) VS 서병수(한) VS 안철수(국) VS 김세연(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호철 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마할 경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호철 후보가 27.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가 16.9%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16.4%)에게 근소한 격차로 앞서며 2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김세연 후보는 13.0%의 지지를 받았으며,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는 의견이 18.7%로 각 대결들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호철 후보(27.1%)는 연령별로 40대(45.2%)와 30대(40.0%), 강서낙동강권(31.1%), 화이트칼라(40.3%)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16.9%)는 연령별로 60세 이상(29.0%), 중서부도심권(21.0%), 가정주부(23.0%)층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 조 국(민) VS 서병수(한) VS 안철수(국) VS 김세연(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조 국 현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마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조 국 후보가 37.8%로 타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가 15.9%로 2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에게 1.7%P 뒤진 14.2%로 3위를 기록했으며, 바른정당 김세연 후보는 11.1%,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는 의견14.9%로 나타났다.

조 국 후보(37.8%)는 연령별로 30대(57.8%)와 40대(524.9%), 강서낙동권(42.0%), 화이트칼라(53.4%)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16.9%)는 연령별로 60세 이상(30.3%), 중서부도심권(21.8%), 기타/무직층(27.8%)과 가정주부(23.0%)층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지방선거 기획특집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로 부산광역시 거주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076명을 대상으로 10월 27일~28일 이틀간 부산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75%)와 유선전화(RDD/25%)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2.8%(유선전화면접 8.8%, 무선전화면접 15.2%)다. 2017년 9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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