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국방문

DMZ방문은 날씨 문제로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
미국 첨단 무기 자랑만 하고 돌아간 트럼프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7.11.08 14:39
  • 수정 2017.11.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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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가지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가지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 청와대>

[더뉴스=김재봉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단독·확대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영빈관에서 국빈만찬 시간을 가졌다.

국빈만찬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영빈관 1층에서 영접하는 것으로 시작했고, 만찬장 입장곡은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가 연주됐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순으로 만찬사와 건배 제의가 있고, 이후 본격적인 만찬이 진행됐다.

단독회담 후 확대정상회담을 개최한 한국과 미국 <사진 청와대>
단독회담 후 확대정상회담을 개최한 한국과 미국 <사진 청와대>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청와대>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만찬 선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품인 놋수저와 돌그릇을 준비했는데, 돌그릇은 큰 공을 세운 분에게 주는 선물로서 의미가 있고, 놋수저는 뒷면에 한미동맹의 캐치프레이즈인 ‘2017.11.7. We go together’를 새겨 한미 두 정상의 긴밀한 유대감과 끈끈한 한미 동맹을 표현했고, 국빈만찬장과 공연장의 디스플레이는 궁중채화(宮中綵花)를 중심으로 디자인됐는데, 궁중채화는 만찬장과 공연장 곳곳에 조선시대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평택 미군 기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평택 미군 기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8일 오전 11시 국회 본회의장을 찾아 연설을 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의 내용을 북한관련 발언을 쏟아내며 미국의 첨단무기 자랑을 늘어 놓았다. 국회발 '코리아 패싱(트럼프 대통령은 'skipping'이란 용어를 사용)'은 없다고 밝히며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방문 첫 마디가 "미국의 무역적자를 한국이 무기구매로 채월 줄 것"이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8일 오전 DMZ를 동반 방문하려고 했지만 기상악화로 중간에 회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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