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1시 국회앞 '건설노조 3만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노동기본권 쟁취, 건설근로자법 개정” 요구하며 건설노동자, 여의도 광고탑 고공농성 결행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17.11.12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의도 광고탑 고공농성에 돌입한 건설노조 <사진 건설노조>
여의도 광고탑 고공농성에 돌입한 건설노조 <사진 건설노조>

[더뉴스=김광현 기자] 13일 오전 11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위원장 장옥기, 이하 건설노조)이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1월 28일 총력 총파업 상경투쟁을 선포한다.

전국 각지에 총 45개의 지부가 있는 건설노조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건설노조 임원 및 전국 45개 지부장 등 중앙위원들이 투쟁의 결의를 밝히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상경투쟁을 앞두고 있는 건설노조는“건설근로자법 개정”과“노동기본권 쟁취”를 요구안으로 내걸고 있다. 고공농성장 광고탑에도“노동기본권 쟁취”,“건설근로자법 개정안 통과”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ILO 특별협약 비준을 통한 특수고용직 노동기본권 보장 등이 논의되고 있다. 덤프, 굴삭기, 레미콘 등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특수고용직으로 분류돼 각종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국회에선 건설민생 법안이 번번이 좌초되고 있다.

건설노조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건설근로자법 개정과 노동기본권 쟁취가 건설노동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왜 요구하며, 어떻게 국회 앞 상경투쟁까지 결의하게 됐는지 밝힐 예정이다.

한편, 11월 11일 밤 11시, 건설노동자가 여의도 광고탑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이영철 수석부위원장(건설기계분과위원장), 정양욱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장은 여의도 국회 인근 영등포 방향 여의2교 광고탑에 올랐다. 고공농성자들은 “‘노동기본권 쟁취’'건설근로자법 개정’ 없인 땅을 밟지 않겠다”는 각오로 맹추위가 덮친 여의도에서 고공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