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학살 다큐멘터리 '해원(解寃)' 서울독립영화제 상영

2~6일 월드프리미어 최초상영, 1945년 해방~한국전쟁 자행된 참혹한 민간인 학살사건 소재

  • Editor. 양삼운 선임기자
  • 입력 2017.11.27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뉴스=양삼운 선임기자] 한국의 민간인학살사건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해원(解寃)>이 오는 12월 2일, 4일, 6일 ‘2017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최초 상영된다.

다큐멘터리 <해원(解寃)>은 1945년 해방이후부터 한국전쟁기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자행된 참혹한 민간인 학살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전작인 <레드 툼>이 여러 유형의 학살가운데 경남지역 국민보도연맹 민간인학살사건을 다룬 영화라면 <레드 툼>의 시기와 지역, 그리고 사건을 확장한 후속작이다.

<해원>은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발한 구자환 감독이 2015년 10월부터 제작에 들어간 이래 2년만인 2017년 10월 최종판이 완성됐다.

한국에서의 민간인학살 유형은 ■해방이후 한국전쟁기까지의 좌익혐의자 학살, ■한국전쟁기 국군과 경찰의 국민보도연맹학살 ■1950년 9월 서울수복 과정과 이후의 부역혐의자 학살 ■군경의 후방지역 빨치산 토벌과정에서의 민간인학살 ■미군폭격 ■인민군측의 학살로 분류된다. <해원>은 이 가운데 국군과 경찰에 의한 민간인학살에 중심을 두고 있다.

유족들은 한국을 전후한 시기에 약 100만명의 민간인이 학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상남도교육청의 제작지원금, 그리고 전국 곳곳의 시민이 제작비를 후원한 <해원>은 지난 9월 17일 박종훈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교육청에서 첫 시사회를 가진 바 있다.

‘오래토록 가슴속에 맺힌 원통함을 풀어내다’는 의미를 가진 <해원>은 오는 5월 극장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 2017 서울독립영화제 특별초청 상영 일정

1차 : 12월 2일(토) 저녁 8시20분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 2관. GV)

2차 : 12월 4일(월) 오후 1시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 1관. GV)

3차 : 12월 6일(수) 오후 3시 (서울극장-인디스페이스 1관)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