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공민배 "연방제 수준 분권개헌 강화 기대"

창원시장 역임 경남도지사 출마준비, 도민방송 설립제안 주목

  • Editor. 양삼운 선임기자
  • 입력 2017.11.29 11:18
  • 수정 2017.12.0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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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부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28일 오후 김해시청에서 지방분권과 개헌정국,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관한 특강을 하고 있다.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부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28일 오후 김해시청에서 지방분권과 개헌정국,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관한 특강을 하고 있다.

[더뉴스=양삼운 선임기자] 내년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개헌을 기대한다"며 '도민방송' 설립도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은 28일 오후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방분권형 개헌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추진방안” 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공 전 시장은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특강에서 “중앙집권적 국정운영 방식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시대적 변화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역대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은 중앙집권적 사고와 기득권층의 반발과 저항에 부딪혀 매번 무산되는 결과를 낳았다”며 “그러나 이번의 경우는 정부의 의지도 강하고, 국민의 요구도 거세, 개헌 가능성이 그 어느때 보다 높다”고 말했다.

공 전시장은 이어 지방분권 개헌이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강화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정치권은 정략적 유불리에서 벗어나 신속한 개헌논의를 거쳐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헌법 개정안이 국민투표에 부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 전시장은 특강후 참석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지방분권 시대에 맞춰 중앙중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송도 독립이 필요하다"며 ‘도민방송국’ 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또 창원광역시와 관련, 지방분권과 역행하는 것이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사안임에도 정략적인 목적 때문에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강력 반대의사를 표했다.

이외에도 그는 청년일자리 문제, 영유아 보육문제 등의 질문에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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