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사 가는 배치고개에 원격 제설 분사장치 설치

상습결빙구간 700m에 분사장치 설치
모니터로 도로 상태 살피다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즉시 조작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7.12.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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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청평사 <사진 김재봉 기자>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청평사 <사진 김재봉 기자>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눈이 와도 명소인 청평사를 찾을 수 있게됐다. 춘천시는 청평사로 가는 육로인 북산면 배치고개에 원격 제설 분사장치를 설치한다.

신북읍 배후령~ 화천군 간동면 간척사거리를 통해 청평사로 갈 수 있는 배치고개는 고도가 높아 강설량이 많고 북향이어서 결빙현상이 심하다. 폭설시 제설차량 진입이 어려워 청평리 주민들의 고립 가능성이 있어왔다.

시는 총 1억8천 여 만원을 들여 상습결빙구간 700m에 분사장치를 설치한다. 눈이 오거나 도로가 결빙되면 염화칼슘과 물을 섞은 염수를 고압 노즐을 통해 분사한다. 모니터로 도로 상태를 살피다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즉시 조작할 수 있다.

청평사 <사진 김재봉 기자>
청평사 <사진 김재봉 기자>

시는 12월 중순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강원대 정문~ 도화골 사거리, 사대부고 삼거리~ 서부대성로 터널(애막골 방향) 구간에 설치했다.

상습결빙 지역인 강원지방경찰청~ 애막골새벽시장, 동춘천초등학교 언덕구간, 제설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조교리 원동고개, 남산면 한치고개 등에도 연차적으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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