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 많은 내곡동 사저, 특검 주객이 바뀌었다?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2.10.05 18:06
  • 수정 2013.01.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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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s 김재봉 기자] 이미 끝난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가 연일 시끄럽다. 민주통합당과 청와대가 성명서와 대변인 브리핑 등으로 공방을 지속하면서, 최근에는 SNS를 통해서도 내곡동 사저에 대한 특검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 [The News 김재봉 기자] 최근들어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매입에 관련한 공방전이 뜨겁다. 문제의 핵심은 조사를 받는 입장인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특검 후보자를 선택하겠다는 의지가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 왼쪽부터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이다.


먼저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특검후보 재추천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 "청와대의 특검후보 재추천 요구는 초법적 발상으로 특검법의 위반이자 대통령이 정당한 법집행을 거부한 직무유기이다"라고 논평하면서, 이는 국회의 합의와 특검법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궁극적으로 민의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난하였다. 박 대변인은 또한 청와대의 초법적 요구는 특검의 무력화와 정쟁화를 통한 내곡동 사저매입에 관련한 의혹의 진상규명을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맹 비난하였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내곡동 사저특검법이 국회에서 여야간 합의에 의해 통과된 것임을 상기시키면서, 민주통합당에서 추천한 2명의 특검후보자를 받아 들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여야는 8월 임시국회에서 "내곡동사저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었다. 당시 민주통합당 소속 법사위원들에게 4명의 특검후보자를 추천하도록 의뢰하였고,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수차례 협의하면서 여야 모두가 공감하는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에서 특검 후보자를 재추천할 것을 주문한것이서 이명박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임명하겠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SNS통해서 온갖 풍자 만화들이 유포되고 있는 중이다.

▲ [The News 김재봉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을 풍자한 만화, 특히 내곡동사저매입에 대한 특검법을 둘러싸고 청와대가 무리한 요구를 해오자 이와 비슷한 풍자 만화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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