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투쟁 광풍 몰아치는데, 이명박근혜 옹호세력과 손잡아?

박지원 전 대표 '국민의당은 적폐척결에 앞장서야, 이명박근혜 옹호세력과 손 못 잡아'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7.12.14 14:11
  • 수정 2017.12.1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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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9대선 당시 안철수 대선후보 출마선언식에서 축사하던 박지원 전 대표 <사진 김재봉 기자>
지난 5.9대선 당시 안철수 대선후보 출마선언식에서 축사하던 박지원 전 대표 <사진 김재봉 기자>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대표는 14일 오전 “한국당 투쟁 광풍이 몰아치는데 이명박근혜 옹호 세력과 손잡으려고 하면 안돼”라고 언급하며 안철수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통합드라이브를 강력히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오전 TBS-R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입법이 하나도 통과되지 않고 있고, 문 대통령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 이렇게 중요한 정국에 국민의당이 적폐를 척결하는 일에 앞장서야지 이명박근혜 세력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손을 잡는다면 국민이 지지하겠느냐”고 통합 추진을 비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투표에서 35표의 친박성향 의원들의 표가 나온 것을 두고 여전히 자유한국당 내 국민의당 규모의 친박세력이 건재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최근 언급되고 있는 ‘선 바른정당, 후 한국당과의 통합’을 지적하며 안철수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결국 호남을 털어내려는 것 아니냐“며 강력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당대표는 자신을 반대하는 소수의 의견도 들어야 하며 그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이 2/3가 넘고,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안 대표에게 정책연합과 선거연대는 얼마든지 필요에 의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당을 분열의 길로 모는 통합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지만 장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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