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연임 김정태 물러나고 새로운 사외이사 중심 회추위 구성해야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8.01.08 17:36
  • 수정 2018.01.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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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는 8일 ‘셀프연임 부족해서 이젠 속전속결 날치기 연임인가? 하나금융지주는 날치기 회추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날치기 연임을 비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18년 1월 4일 새롭게 구성된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차기 회장 선임절차를 개시해 27명의 1차 후보군을 확정했다. 하지만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심층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회장 후보군을 확정한다는 당초 약속을 어기고 첫 회의에서 회장 후보군(Long List)을 확정하고, 1월말 이전에 최종 후보군을 결정해 다음달 2일 이사회에서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미 하나금융지주는 김정태 회장의 셀프연임으로 금융당국의 지적을 받았으며, 각종 채용비리, 사측의 부당한 노조 지배개입, 내부 조직의 사유화, 부실대출 알선, 부당한 내부거래 등으로 심각한 CEO리스크에 빠져있다고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는 지적했다.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는 셀프연임을 절대 인정할 수 없으며, 새로운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회추위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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