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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 3. 보험 있어도 돈 없으면 힘들어요보험을 가입해도 병원비는 환자 또는 보호자가 병원비 납부해야
보험사회에서 요구하는 각종 증빙자료 첨부해 제출해야
김재봉 정치부장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몇 년 전 A씨 아들은 눈이 살짝 내리는 오후, 학원에서 쉬는 시간 친구들과 잠깐 공원에서 놀다가 움푹 파인 곳에 발목이 끼이면서 발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아들을 데리고 즉각 가까운 정형외과에 입원절차를 거쳐 아들의 수술을 진행했다. 입원 3일째 되는 날 오전에 수술이 시작됐다. 다행히 학원에서 가입한 보험이 있었고, A씨도 아들의 부상을 대비해 가입했던 보험이 있었다.

병원입원은 먼저 접수창구에서 병원 접수비를 납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진찰을 받거나 수술이 시작도하기 전부터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은 먼저 2~3만 원 정도의 접수비부터 무조건 납부를 해야 한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약 한 달간의 입원생활이 시작됐다. 발목부터 무릎까지 철심을 박아 넣은 상태에서 수술을 위해 상처를 낸 부분이 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치료도 병행됐다. 수술을 포함한 치료비는 100만원에 육박했다. 병원은 중간납부를 해야 한다고 알려줬고, 퇴원 이전에 병원비 전체를 납부해야만 퇴원이 됐다.

문제는 보험처리가 된다고 했지만, 병원비 전체를 환자 또는 보호자가 납부를 하고 증빙서류를 갖춰 신청을 해야만 보험회사에서 병원비로 지출된 비용을 약 한 달 후에 환자 또는 보호자 계좌로 입금해주는 방식이었다.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가 재정이 부족한 서민들의 경우 보험적용을 받아도 일단 병원비를 자부담해야 보험을 통해서 보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큰돈이 들어가는 병원비 걱정에 보험을 가입했지만, 막상 병원비를 납부할 일이 발생하면 먼저 환자 또는 보호자가 먼저 병원비를 납부해야 보험회사로부터 병원비를 받을 수 있다.

결국 A씨는 아들의 병원비는 먼저 납부하고 보험회사에서 요구하는 각종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나서 심사를 거쳐 약 한 달 뒤에 병원비를 되돌려 받았다.

제대로 된 보험체계라면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는 순간부터 보험회사가 병원에 출동해 사실 확인을 하고, 접수비납부와 병원에서 진료비 납부를 요청할 때마다 중간예납과 퇴원시 진료비 납부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줘야 한다.

김재봉 선임기자  kimjaib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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