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공공실버주택 전용면적 확 늘었다

120세대 총 전용면적 기준 2,760㎡에서 3,366㎡로 확대
화천군, LH에 필요성 적극 제기, 최종 설계에 반영 성공

  • Editor. 김정미 기자
  • 입력 2018.06.04 16:27
  • 수정 2018.06.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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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기자] 평화지역 화천에 건립될 공공실버주택의 전용면적이 크게 늘어나 고령의 저소득층 입주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화천군은 화천공공실버주택 전용면적 변경이 지난 1일 최종 확정돼 오는 11월 착공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19㎡ 규모 72세대, 29㎡ 규모 48세대 등 총 120세대, 총 전용면적 2,760㎡가 공급될 예정이었다.

화천공공실버임대주택 및 실버복지관 조감도. 오는 11월 착공해 2020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화천공공실버임대주택 및 실버복지관 조감도. 오는 11월 착공해 2020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화천군은 실시설계 과정에서 LH에게 공간의 확장 필요성을 줄기차게 제기하고 설득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1일 확정된 최종 설계에는 24㎡ 규모 66세대, 33㎡ 규모 54세대 등 총 120세대(총 전용면적 3,366㎡) 건립이 반영됐다.

공급세대 수는 같지면, 총 전용면적 기준으로 보면 606㎡의 생활공간이 추가된 셈이다.  

뿐만 아니라, 화천군은 국토교통부 관련 예산 4억 원도 추가 확보하는데 성공해 총 144억3,000만 원으로 공공실버주택 및 실버복지관을 지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1층 규모였던 실버복지관이 최종 설계에서는 2층으로 변경됐다.

화천군은 오는 7월 공사업체 입찰을 시작해 오는 11월이면 본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0년 7월 예정돼 있다.

조준우 화천군 민원봉사과 주택담당은 “공공실버주택 입주자들이 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0% 이하”라며 “전용면적과 실버복지관 면적 확대로 인해 이들에게 돌아갈 복지 서비스의 질도 한 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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