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 첫 진보교육감 재선, '무상책임교육시대' 선언

"교육혁신ㆍ미래교육에 대한 도민 열망, 준엄한 명령, 아이들 미래 책임"

  • Editor. 양삼운 선임기자
  • 입력 2018.06.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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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과 부인 변화선 여사가 14일 새벽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을 축하하는 화환을 받은 다음, 선거대책위원회 책임자들과 함께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부인 변화선 여사가 14일 새벽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을 축하하는 화환을 받은 다음, 선거대책위원회 책임자들과 함께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더뉴스=양삼운 선임기자] 재선에 성공한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350만 도민들께서 제17대 경남교육감으로 저 박종훈을 선택함으로써 지난 70년 경남교육사에서 진보교육감 재선이라는 새 역사를 써 주셨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는 교육혁신과 미래교육에 대한 도민의 열망이자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이 도민의 열망과 명령을 가슴에 절절히 새기고 오롯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4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지난 4년 경남교육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성장해 왔다"며 "이 교육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제 공교육은 교육의 기회와 과정을 책임지는 시대를 넘어 교육의 결과까지 책임지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차별 없는 교육으로 무상책임 교육의 시대를 열겠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부모의 부담 없이 학교가 아이들을 책임지겠다"고 공약했다.

"지속적인 수업혁신과 조용한 교실 혁명으로 더 행복한 학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신뢰받는 공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박 교육감은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어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박 교육감은 "학교운영에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를 보장하는 민주적 학교운영으로 모두가 주인 되는 교육자치 시대를 열겠다"며 "역량중심 미래교육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미래역량’을 기르는 교육체제를 만들어 경남교육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여러분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 선거기간 함께해 온 동지들과 지지자, 경남도민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감이 되어 도민들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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