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당선인, 경제부시장ㆍ정무특보 인선

유재수 경제부시장ㆍ박상준 정무특보...경제현안 대응ㆍ소통강화 '신속한 인선'

  • Editor. 양삼운 선임기자
  • 입력 2018.06.18 15:17
  • 수정 2018.06.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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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당선인이 18일 오후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유재수 경제부시장과 박상준 정무특보 내정자 인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재호 국회의원, 유 내정자, 오 당선인, 박 내정자, 이정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원장(더뉴스=양삼운 선임기자)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당선인이 18일 오후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유재수 경제부시장과 박상준 정무특보 내정자 인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재호 국회의원, 유 내정자, 오 당선인, 박 내정자, 이정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원장(더뉴스=양삼운 선임기자)

[더뉴스=양삼운 선임기자]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18일 경제부시장과 정무특보 인선을 발표했다.

의외로 신속하게 발표된 이번 인선은 시급한 경제문제인 일자리확보를 위해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보고를 함께 듣고 대책을 마련하게 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발표로 보인다.

오거돈 부산광역시 차기시장은 18일 오후 부산진구 양정동 부산상수도사업본부 인수위 회의실에서 박재호 인수위원장과 함께 유재수 경제부시장과 박상준 정무특보 내정안을 발표하고 언론에 공개했다.

오거돈 차기시장은 "부산의 최우선 당면 문제는 좋은 일자리 확보이다. 특히,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양질의 좋은 일자리 확보가 필요하다"며 "또 부산의 미래먹거리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 차기시장은 "저는 행정분야 전문가이니만큼, 부산의 경제와 일자리 분야를 맡아 줄 경제·금융전문가가 필요해, 중앙정부 경험과 일자리 분야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가진 사람을 찾아 왔다"며 "특히 동북아 금융허브를 표방하면서 만들어진 남구의 문현금융단지가 외로운 섬처럼 고립돼 있다. 금융관련 공공기관이 다수 내려와 있지만 부산경제와의 시너지와 협력관계가 전혀 없다. 금융산업의 부흥과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들어갈 전문가가 꼭 필요하다고 봤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 제가 찾던 경제, 금융을 맡을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부산을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부산에 뼈를 묻을 수 있도록 함께 부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일하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오 차기시장은 "이 불통의 시대를 치유하고, 언로를 더 확대하고, 시민의 자발적인 시정참여를 이끌어낼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부산시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통이 안된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박상준 정무특보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오 차기시장은 "제가 약속한 공약들을 속도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완급을 조절할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또 박 특보는 언론계 선후배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고, 시민들의 변화의 욕구들을 소통으로 우선순위를 만들어낼 정무적 감각이 뛰어난 분이라고 생각한다. 민간업체 대표로서 경영을 맡은 경험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유재수 경제부시장 내정자는1964년생으로 춘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1994년 재무부(現 기획재정부) 재무정책국 국민저축과를 시작으로 2004년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 2006년 재정경제부, 2008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 산업금융과장 등을 거쳐 지난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역임하고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재임해왔다.

박상준 정무특보는 1958년생으로 부경고와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연합뉴스 지방부 기자, 1988년 한국일보 사회부 기자, 2002년 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부국장)을 거쳐2015년 팬스타테크솔류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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