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의료산업 달빛동맹, 교류 넘어 상생으로…

광주시, 3년 연속 대구 의료산업박람회에 달빛동맹특별관 마련

  • Editor. 윤봉호 기자
  • 입력 2018.07.05 18:36
  • 수정 2018.07.06 2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광역시청 <사진 The News DB>
광주광역시청 <사진 The News DB>

[더뉴스=윤봉호 기자] ‘달빛동맹’을 맺고 있는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18 메디엑스포’를 통해 또 한번 의료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펼친다. 

‘달빛동맹’사업은 영호남 대표도시인 광주시와 대구시가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하는 사업이다. 의료분야에서는 2016년부터 의료산업박람회에 교차 참가키로 협의, 올해 3회째를 맞았다.

6일부터 3일간 열리는 ‘2018 메디엑스포’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며 EXCO, 대구의료관광진흥원 ,한약진흥재단, KOTRA 등이 공동 주관하는 대구시 대표 의료산업 전문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산업 분야 6개 기업이 참가해 지역 의료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 중 ‘바이오메딕스’는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장비 등을 제조하는 의료기기 제조전문 기업이다. 특히 주력제품인 MAX-D는 세계 최초로 아르키메데스 스파이랄 방식을 적용해 회전운동과 다축감압 등의 기능을 보유한 디스크 질환 치료장비로, 비수술 장비라는 점에서 재활 관련 병원의 관심도가 높은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약달력’을 개발한 기업 ‘마리우’는 개인적인 사용을 목적으로 개발한 제품을 사업화해 지난해 첫 양산 모델을 출시했다. 치매노인의 약 복용률을 높이기 위해 달력 형태로 주별, 월별 약을 관리하는 ‘약달력’은 직관적인 아이디어로 지난해 하반기에만 10여 개 기관에 납품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오는 8월에는 금형으로 제작된 알림기능 약달력을 출시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의료기기와 장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비전헬스케어’는 최근 진단의학 자동화와 정밀산업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치매인지학습프로그램 제품인 ‘베러코그’, 심리회복프로그램 ‘베러마인드’, 미세단백뇨 검사기 ‘아피니온(Afinion)’을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에스메디텍’은 전문 물리치료 재활·운동 장비를 판매하고 한방 검진장비와 치료장비를 취급하는 업체로 한방검진장비, 조갑주름모세혈관현미경, 적외선 체열진단기를 전시할 예정이다.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설립된 ‘㈜싸이버메딕’은 재활치료분야 자세조절 평가 및 훈련, 인지 검사 훈련 , 스포츠 재활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다. 종합 신경인지검사시스템, 체감형 인지재활훈련시스템, 스마트 1RM 맞춤운동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메디칼’은 병의원 물리치료기기와 재활장비를 취급하는 기업으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영남지역 내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10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에 참가해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정석 시 미래산업정책관은 “이번 의료산업 달빛동맹특별관이 지역 기업의 우수 제품 홍보와 국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달빛동맹사업이 영호남 의료산업 동반 성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