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당대표 출마선언... "문재인정부 끝까지 지키겠다"

문대통령과 함께 한반도평화, 통합과 혁신의 길을 만들어가겠다
나진·하산 특사 방문, 북방경제협력위 위원장 경력 강조

  • Editor. 노부호 기자
  • 입력 2018.07.18 16:41
  • 수정 2018.07.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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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국회의원은 18일 '통합'의 깃발을 들고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영길 국회의원은 18일 '통합'의 깃발을 들고 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뉴스=노부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8·25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의 자세로 당의 대표가 되어 명실상부한 민주당 정부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를 대표해 러시아 특사로 나진과 하산을 다녀오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한·인도 친선협회 회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님의 신북방·신남방 외교를 지원해왔다”고 밝히며, “당과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 업종별 최저임금제 차등 적용, 외국인 노동자처리문제를 검토해 획기적인 대안을 만들겠다”며 “국회선진화법, 공수처법 등 각종 입법개혁을 통해 최종적으로 민주당을 대한민국 주권을 수호하는 대표당, 글로벌 민주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송 의원은 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을 따라 “최저임금 인상에 의존하는 소득주도 성장이 아닌 대기업 기술탈취,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불공정행위를 바로 잡겠다”며 “송영길의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집값 10%만 있으면 누구나 집을 가질 수 있고 여성들이 가사노동으로부터 해방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과 비문으로 나누는 것은 대통령이 원하는 정치가 아니다”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어떻게 원팀으로 뒷받침할 것인지 볼 때 제가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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