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문재인 정부, 종전선언 위해 공세적 외교 나서야"

“종전선언은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합의 이행의 필수코스”
“9월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 이뤄지도록 한미, 한중, 한일 외교에 박차 가해야"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8.07.27 13:14
  • 수정 2018.07.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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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이 정전협정 65주년을 맞이한 오늘 “문재인 정부가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위해 공세적인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의원은 오늘 (27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은 비핵화와 평화협정을 맞바꾸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합의 이행의 필수코스”라며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공세적 외교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가 6.12 싱가포르 합의 이후 한 달 동안 북미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가교 역할에 손을 놓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서 “한미, 한중, 한일 외교 등에 박차를 가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지금 중국 외교부 차관이 평양을 방문하고,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서울에 있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다음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종전선언의 주체와 시기, 또 방법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정동영 의원은 “한반도 비핵화 일정표를 만드는데 중국이 역할을 할 수 있다” 강조하고, “종전선언에 중국이 참여하면 중국이 훼방꾼 역할에서 벗어나 비핵화 일정표를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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