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을 당으로 만들겠다'

선거제도 개혁에 민주평화당이 앞장서겠다
국회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8.08.05 19:30
  • 수정 2018.08.0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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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정동영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며 향후 민주평화당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홍민 대기자>
민주평화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정동영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며 향후 민주평화당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홍민 대기자>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5일 개최된 민주평화당 전당대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대표 정동영 의원은 선거제도 개혁이 민주평화당의 존재이유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300명이 대부분 학사, 석사, 박사, 변호사, 행정고시, 고등고시, 기업체 회장, 장.차관 모두 포함된 귀족원이라고 지적한 당대표 정동영은 “국회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선거제도 개혁 없이는 다양한 정당들이 국회에 진입할 수 없다고 현행 소선거구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민주평화당 당대표 정동영은 “소상공인도 ‘소상공인당’을 만들고 국회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하고, 농민들도 ‘농민당’을 만들고 국회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하며, 청년이 ‘청년당’을 만들어 국회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하며, 여성들이 ‘여성당’을 만들어 국회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행 소선거구제도에서는 민주평화당 조차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이기고 국회에 진입하기 어려우며, 신생정당과 소수정당은 더욱더 어렵다는 현실을 지적했다.

민주평화당은 선거제도 개혁에 100%, 200% 협치할 것이라고 밝힌 당대표 정동영은 “선거제도 개혁은 국민의 운명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평화당 지지율 상승을 위해서는 민주평화당이 나아갈 길만 정확히 나가면 된다고 밝히며, ‘민주평화당이 자영업자, 중소기업, 농어민의 정당’임을 분명히 했다. 즉 국민 대다수와 일자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초점에 맞추고, 서민들에게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민주평화당 당대표 정동영은 “민주평화당을 당으로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하며, 월요일 최고위회의부터 민중들이 숨쉬고 있는 현장을 찾아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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