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가져

위안부 피해자들 인권·명예회복과 올바른 역사 인식 정립 필요할 때

  • Editor. 윤봉호 선임기자
  • 입력 2018.08.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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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창극단의 `지전춤`
광주시 창극단의 `지전춤`

[더뉴스/광주.전남 취재본부=윤봉호 선임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는 14일(화) 서구청 앞 광장에 건립되어 있는 `평화의 소녀상` 조형물 앞에서 200여명의 서구민 및 내·외빈이 모여 '기림의 날' 건립 1주년 행사를 가졌다.

이 조형물은  지난해 3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명예회복과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정립하기 위해 `광주서구평화의소녀상건립위원회`를 설립하고, 각 동별로 구성된 나비떼 회원들을 주축으로 활발한 모금 활동을 전개해 31만 서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서구청 광장에 건립 됐다.

이날 행사에서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이국언 대표는 "서구에도 3명의 위안부 할머니가 계십니다. 자신이 피해자임을 말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살아 오셨습니다. 다시는 여성 차별이 없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오늘을 잊지 맙시다"라며, 행사의미를 되새겼다.

서대석 광주시 서구청장
서대석 광주시 서구청장

이어 광주 서구청장 서대석은 "살아있는 우리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서 무엇을 했나 뒤돌아 보며 더 이상 역사에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힘을 기르겠습니다"라며, 행사장에 모인 관계자들에게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서 헌화와 광주시립창극단의 `지전춤`으로 먼저 가진 위안부 할머니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창극으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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