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의원, “재벌개혁, 경제민주화 입법에 앞장서겠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 한진 조양호 회장 사례, 재벌개혁의 절실함 확인시켜 줘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8.05.07 16:19
  • 수정 2018.08.20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후보인 노웅래 의원(3선,마포구갑)은 7일, “만약 원내사령탑이 된다면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야당과 협상해 관련 개혁입법을 마련하고 처리해서 제도적, 시스템적 개혁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노웅래 의원은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는 국민들의 요구이자 시대적 과제다.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갑의 횡포근절, 사회적 약자인 하청·하도급 협력업체 등 이른바 ‘을’의 권익보호를 위한 입법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노의원은 “국정농단세력에게 뇌물제공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되었다가 봐 주기 식 판결이라며 국민적 지탄을 받았던 집행유예 선고로 일단 풀려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보여줬던 정경유착과 범죄행태는 재벌개혁의 시급성을 거듭 확인시켜 주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의원은 “삼성 이재용 회장이 풀려난 뒤에 최근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이 또 다시 터졌다. 또 하나의 재벌기업들의 불투명한 경영사례다. 금융감독원 등 관련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회계부정이 있었는지 명백히 밝혀내고,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에 대한 엄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력히 지적했다.

노의원은 “삼성그룹에 이어 최근 한진그룹 회장이자,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총수의 가족들이 보인 행태들은 재벌기업들의 부패와 불투명한 경영 사례를 고스란히 드러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의 당위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편 노웅래 의원은 지난 4일(금)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중문화회관옆 계단에서 열린 「조양호 아웃! 광화물 촛불집회」에 참석해 집회에 자발적으로 나온 대한항공 직원과 시민들과 함께 재벌총수 가족일가들의 횡포를 규탄하고 재벌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날 집회는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대항항공 총수 가족들의 행태에 분노한 대한항공 직원들이 주최한 자발적 집회였지만 자발적으로 일반 시민들은 물론 ‘갑’의 횡포를 근절하고 약자인 ‘을’ 보호를 위한 차원에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노의원은 “조양호 회장 가족들이 행했다고 알려진 소속회사 및 관계협력회사 직원들에 대한 온갖 폭언, 폭력 등 갑질 횡포에 이은 조회장 일가의 대한항공기를 이용한 해외명품 밀수의혹 제기는 매우 충격적이다. 회괴하고도 기묘한 행태에 이은 황제식 경영, 소속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에 대한 각종 폭력 의혹은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 재벌총수 일가들의 범죄행태다. 수사당국이 철저히 조사하라“고 강력히 지적했다. 

이어 노웅래 의원은 “삼성, 한진 이외에도 수두룩한 재벌기업들은 전문경영이 아닌 총수일가 중심의 족벌경영체제를 유지한 채 폐혜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재벌총수 일가들은 막가파식 황제식 경영, 갑질 횡포, 밀수의혹, 뇌물공여, 배임, 횡령 등 온갖 부패범죄와 불투명한 경영을 일삼고 있다. 야당과 협상해 분식회계 근절 등 투명성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입법을 통해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고, 뇌물, 알선수재, 알선수뢰, 배임, 횡령 등 5대 중대 부패범죄에 대해 양형을 강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의원은 “야당들도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위한 입법에 반대할 명분이 없다. 만약 반대한다면 정경유착과 재벌들의 부패범죄를 옹호하려는 행태와 다름없다”고 지적하고 “아무런 조건없이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해 산적해 있는 입법심사를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