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무스타파 쉔톱 터키 국회부의장 면담

문 의장, “형제의 나라 터키, 한반도 평화 지지에 큰 감사”

  • Editor. 김정미 기자
  • 입력 2018.09.15 18:30
  • 수정 2020.05.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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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기자]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각 9월 15일(토) 오전 11시 발리에 위치한 파드마 호텔에서 무스타파 쉔톱(Mustafa SENTOP) 터키 국회부의장을 만나 양국 간 의회 교류협력 및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의장은 먼저 “터키는 한국전쟁 때 파병을 해준 고마운 나라”라며 “우리나라 국민들은 터키를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무스타파 쉔톱 터키 국회부의장과 면담을 가진 문희상 국회의장
무스타파 쉔톱 터키 국회부의장과 면담을 가진 문희상 국회의장

문 의장은 이어 “터키 레제트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대통령 방한 이래로 양국 간 국회 의장단 및 고위급 인사들이 교환 방문”하고 있으며 “경제 협력 부문에서도 한국 160여개 기업이 터키에 진출해 있고, 보스포러스 제3대교 공사에 참여하는 등 양국이 매우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의장은 “한국이 당면한 과제는 남북교류 협력을 강화해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며 “올해 2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18일 평양에서 열린다”면서“터키가 한반도 평화를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쉔톱 부의장은 문 의장에게 “터키 국회의장을 대신해 대한민국 국회의장 취임을 축하한다”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쉔톱 부의장은 양국 관계의 역사적 배경을 언급한 뒤, “양국 의회 간 관계 향상을 위해 친선 협회 및 각 상임위원회 방문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아울러 오는 10월 11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유라시안 국회의장 회의가 개최되는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니 꼭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쉔톱 부의장은 이어 “터키는 한국의 경제성장에 영감을 받아 배우고 따라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현재 양국 무역 규모가 700억불”임을 언급하며 “많은 한국기업들이 터키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기술 분야 등 많은 분야에서 투자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쉔톱 부의장은 특히 “한국이 한반도 평화 구축과 번영을 위해 기울인 많은 노력들이 성과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전하며 “한국의 노력이 동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화 안정 및 안보에 큰 기여할 것”이며 “터키는 판문점 선언 및 싱가폴 선언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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