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등록금 990만원으로 제일 비싸, 대부분 600만원 이상

거품이 잔뜩 들어간 대학등록금, 거품부터 빼고 반값등록금 해야
국립대학교인 서울대학교도 739만원의 등록금 받아, 너무 비싸다!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8.10.12 13:06
  • 수정 2018.10.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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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교육부가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대학 등록금 현황에 따르면 예체능 계열이 인문사회계열보다 최고 300만 원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학기 등록금이 900만원 넘어

예체능 계열 중 가장 높은 등록금을 받고 있는 대학은 이화여자대학교로 992만 원 이상이었으며, 그 뒤를 숙명여자대학교 963만원, 신한대학교 960만원, 서울장신대학교 956만원, 명지대학교 944만원, 성신여자대학교 935만원 등 조사 대상 158개 대학 중 12개 대학이 900만원 이상을 받았다.

158개 대학 중 국립을 제외한 대부분 대학이 예체능 대학등록금을 700만원 ~ 800만원 이상을 받았으며, 인문사회계열 대학도 550만원에서 700만원 이상의 등록금을 받아 챙겼다.

■서울대학교 등록금, 국립대 중 가장 비싸

인문사회계열에서 가장 비싼 등록금을 받은 대학은 연세대학교로 818만원의 등록금을 받았으며, 한국산업기술대학이 791만원, 성균관대학교가 754만원, 신한대학교 750만원, 이화여자대학교 744만원 등 158개 대학 중 12개 대학에서 700만원 이상의 등록금을 받아 챙겼다.

또한 조사대상 158개 대학 중 67개 대학(등록금 700만원 이상 12개 대학 제외)이 등록금을 600만원 이상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문사회계열 대학도 국립대학(200만원~400만원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500만원 이상의 등록금을 받아 챙겼다.

국립대학 중 인문사회계열에서 가장 비싼 등록금을 받은 대학은 서울대학교로 501만원을 받았고, 서울과학대학교가 459만원, 인천대학교가 411만원의 등록금을 받아 챙겼다.

■거품이 지나치게 많이 낀 대학 등록금

교육부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살펴본 국내 대학 등록금은 지나치게 많은 거품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학부모들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고 있는 학생들은 지나치게 많은 거품이 들어간 대학등록금 때문에 매년 많게는 2000만원에서 최소 1000만원 이상의 대학등록금 납부를 위해 新우골탑(牛骨塔)을 만들고 있다.

이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학자금대출을 갚아야 하는 환경으로 젊은이들을 내몰고 있고, 대학을 졸업한 많은 청년들이 신용불량자가 되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그나마 지난 2012년 대선 때 잠깐 불었던 ‘반값등록금’ 이슈마저 자취를 감추어 대학등록금 정상화는 먼 나라 이야기가 됐다.

한편, 대학등록금 반값인하는 거품이 많이 들어간 현재 대학등록금을 정상화 시킨 후 반값등록금 정책을 펼쳐야 한다. 특히 반값등록금 정책을 펼치면서 대학에 등록금 보전을 해주지 말아야 한다. 이를 통해 자연스레 도퇴되는 대학을 정리해 국내 대학의 수(전문대 포함)를 150개 이내로 축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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