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주 송천동 라돈 검출 아파트 문제...시공사 대표와 전면 교체 조치 합의

라돈 측정 기준치인 200베크럴의 10배인 2000베크럴 측정되었다는 제보 받아

  • Editor. 김기혁 기자
  • 입력 2018.10.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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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더뉴스=김기혁 기자] 최근 전주시 송천동 아파트 한 입주자가 ‘라돈아이’라는 간이 측정기를 통해 라돈을 측정한 결과 아파트 총702세대 중 45평형 154세대의 욕실 내 세면대 상판에서 측정 기준치 200베크렐의 10배인 2,000베크렐이 측정되었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민주평화당 정동영 당대표(전주시 병)는 지난 10일(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현장에서 아파트 라돈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한 실무자들을 상대로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실태조사와 대책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담당자는 “국토부 차원에서 전국적 실태파악을 하고 관련 건설사와도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정 대표는 12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대표에게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으며, 포스코 건설 이영훈 사장은 “즉각적으로 전면 교체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환경부와 국토부, 국가인권위원회 등 3개 기관 협력을 통해 ‘건축자재 라돈검출 문제 대책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해당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면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송천동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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