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공기 300원 보장해주세요!

밥 한 공기 220원, 언론에서는 쌀값 폭등이라고 선전몰이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8.10.24 17:13
  • 수정 2018.10.25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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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공기 300원을 보장해달라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농민들
밥 한 공기 300원을 보장해달라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농민들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밥 한 공기 300원 보장해주세요!’ 민중당, 농민의 길(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 여성농민회총연합회, 가톨릭농민회, 전국환경농업인연합회)와 (사)전국쌀생산자협회(이하 쌀생산자협)는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근 각종 언론에서 쌀값폭등 기사에 대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쌀값 폭락과 정부의 무분별한 농지전용으로 지난 10년간 쌀 재배면적은 21% 감소했으며, 2017년부터 쌀 생산량은 처음으로 400만톤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2018년도 쌀 생산량이 385만톤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은 지난 30년간 물가인상률에도 못 미치는 쌀 가격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호소한 ‘민중당, 농민의 길, 쌀생산자협’은 2016년 수확기 쌀 가격 12만9천원은 30년전 가격이며, 2017년 수확기 쌀 가격 15만3천원은 20년전 가격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6년 밥 한 공기 평균가격은 176원이었으며, 2017년 밥 한 공기 평균가격은 170원이었고, 올해 2018년 10월 기준 밥 한 공기 평균가격은 220원인데, 이를 언론에서는 쌀값 폭등이라고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민들은 밥 한 공기 300원, 쌀 1kg에 3000원을 받아야 최소한 쌀농사를 유지할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농민들은 “쌀은 물과 공기와 같아서 항상 국민 곁에 있었습니다. 너무 싸서 존재하는지 조차 몰랐습니다”라며, 정부가 농민들에게는 쌀 값을 보장하고, 국민들은 안정적인 가격에 쌀을 구입할 수 있는 제도가 있다며 ‘주요 농산물 공공수급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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