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안 조속히 처리해야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촉구를 위한 전국 2천명 대학생 서명 전달

  • Editor. 노부호 기자
  • 입력 2018.11.0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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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노부호 기자]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를 촉구하는 전국 대학생들의 통일염원이 국회에 전달됐다.

대학생겨레하나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33개 대학교 학생들의 통일의 염원의 서명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학생겨레하나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33개 대학교 학생들의 통일의 염원의 서명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학생겨레하나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계류된 상황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안타까움을 느꼈다” 면서 “이에 지난 6개월 동안 온, 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전국33개 대학교에서 약 2천여 명의 학생들의 통일의 염원을 담은 서명을 받았고, 국회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서명을 전달받은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구을)은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합의안을 마련하고 판문점 선언이 이뤄졌지만, 국회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현실이 참으로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국회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것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노력 하겠다고 선서한 국회의원의 본분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남북관계발전법 제 21조 3항에 따른 국회 권한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민족의 공동번영과 한반도 통일을 지향하는 염원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여야 모든 의원님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안을 처리해주실 것을 부탁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통일에 대한 간절한 마음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뒤 국회에 제출됐으나 여야의 대립 속에 계류 중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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