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 비정규직 청년노동자를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민주평화당 서진희 전국청년위원장, 7개 정당 청년대표들과 태안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추모 기자회견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8.12.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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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을 제외한 7개정당 청년대표들은 14일 오후2시 국회 정론관에서 비정규직 청년노동자들의 억울한 죽임이 더 이상 없도록 관련 법규 통과와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 김재봉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7개정당 청년대표들은 14일 오후2시 국회 정론관에서 비정규직 청년노동자들의 억울한 죽임이 더 이상 없도록 관련 법규 통과와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 김재봉 기자>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민주평화당 서진희 전국청년위원장은 14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청년위원장, 민중당 김선경 공동대표, 바른미래당 이내훈 전국청년위 수석부위원장, 우리미래 최시은 정책국장, 정의당 정혜연 부대표, 청년녹색당 김푸른 공동운영위원장 등과 함께 태안화력발전소 하청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추모 기자회견을 가졌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던 김군은 지난 11일 새벽 석탄운송 작업을 하던 중 연료공급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비정규직과 비용절감이란 명분으로 2인1조 근무 규칙도 지키지 않아 사망한 김군이 발견되기까지 언제 어떻게 사고를 당했는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사망사고 후 밝혀진 사실로는 잃어버린 헤드랜턴을 구입할 비용이 없어 휴대폰 조명으로 빛을 밝히며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 7개정당 청년 대표들은 2016년 구의역 김군 사망사고와 2017년 제주현장실습생 이민호씨 사망사고, 2018년 무빙워크 수리도중 사망한 이명수씨 사고 등 모든 사고가 최소한의 안정규정이었던 2인1조 규정을 지키지 않아 발생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7개 정당 청년대들은 더 이상 하청 비정규직 청년노동자의 죽음을 볼 수 없다고 강조하며, 국회는 원청에 책임을 강하게 묻는 관련 법안들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한편, 태안발전소에서 사망한 김군의 빈소는 서부발전소(태안발전소)가 보이는 태안군 보건의료원상례원 203호에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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