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의 시대적 사명은 선거제도 개혁'

여당이 선거제도개혁 하지 않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배신
기존 정치가 엘리트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보통 사람들 중심이 되어야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9.01.06 19:34
  • 수정 2019.01.0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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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초청강연에서 선거제도개혁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전주 초청강연에서 선거제도개혁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엘리트가 정치하는 시대에서 보통 사람들이 국민의 대표로 국회에 진출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6일 오후 전주 노블레스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말이다.

정동영 대표는 민주평화연구원과 전북도당이 주최한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 초청강연회에서 "지금까지 정치를 선택받은 엘리트가 해왔다면 이제는 보통 사람들이 국회에 진출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대표는 민주평화당 강령 첫 번째가 선거제도 개혁이고, 두 번째가 재벌대기업 경제시스템을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시스템으로 개혁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민주평화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앞장서 젊은이와 농민과 중소상인들이 골고루 국회에 입성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저서 ‘운명이다’ 책에서 대통령을 한번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선거제도를 바꾸는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여당이 선거제도를 바꾸지 않으려는 것은 노무현에 대한 배신이다”라고 강조했다.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개혁을 촉구하고 있는 민주평화당 당원들과 지지자들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개혁을 촉구하고 있는 민주평화당 당원들과 지지자들

600여명의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회에는 축사를 맡은 유성엽 최고위원은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개혁을 민주당에서 약속을 깨고 있어 암울하다”고 말하며, 이명박-박근혜정부로 이어지면서 발생했던 경제난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문재인정부로 이어져 심각하다. 근본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대표의 강연이 끝난 후 전주시내를 행진하며 선거제도개혁을 촉구했다.
정동영 대표의 강연이 끝난 후 전주시내를 행진하며 선거제도개혁을 촉구했다.

한편, 정동영 대표의 강연이 끝나고 참석자들은 전주시내 거리행진을 하며 선거제도개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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