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더불어민주당은 이종걸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더불어민주당 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당대표는 3.1운동이 대한제국에서 민주공화정으로 바뀐 가치의 전환이자 국가 기본의 전환이기 때문에 3.1운동을 3.1혁명으로 명명해야 한다는 학자들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출범식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강·정책에 독립운동 정신을 반영하고, 100주년 기념사업 유튜브 채널 등을 개설해 기념사업을 전 국민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도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기존의 '3·1운동' 명칭을 '3·1혁명'으로 변경하는 등 한국 독립운동사의 역사용어를 바로잡고, 독립운동사 연구 과정에서 북한과 교류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며, 그 사업 중 하나로 남북이 함께하는 '100주년 기념체' 한글폰트를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출범식에 참석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이종걸 위원장은 항일운동 가치를 법·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국회 5당 정책협의회를 제안하고 독립운동 숙원사업을 종합한 백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종걸 의원은 또한 "마지막으로 특위가 특별히 할 일은 평화의 문 열리고, 냉전의 시대 닫고, 평화 여는 일들을 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이나 시민단체 대북교류 역할 분담도 있지만 집권당이 할 수 있는 장점도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