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현장 찾은 정동영, '문희상 국회의장에 전화걸어 고성 국회연수원 이재민에게 개방'

5일 늦은저녁 정동영 전화받은 문희상 국회의장 '고성 국회연수원 문 열어'

  • Editor. 김소리 기자
  • 입력 2019.04.07 22:58
  • 수정 2019.04.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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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고성산불현장에서 이재민들을 만나고 있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4월 5일 고성산불현장에서 이재민들을 만나고 있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더뉴스=김소리 기자] 지난 4월 5일 강원도 고성 산불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때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오래전부터 예정됐던 전주시에 열리는 한 행사에 참석 중이었다.

정동영 대표와 당 지도부 일부는 급히 강원도 고성 산불현장에 도착해 이재민들을 돌아보며 어려운 점을 청취했다.

이재민들은 텐트에서 생활하기가 불편하니 고성에 있는 국회연수원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동영 대표는 즉시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재민들의 사정을 설명했고, 그 자리에서 이경일 고성군수와 통화를 연결시켜 이재민들의 하소연을 전달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재민들이 고성 국회연수원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고려하겠다고 화답했고, 다음날인 6일 문재인정부는 고성 국회연수원뿐만 아니라, 모든 공공연수원을 개방해 이재민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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