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를 다시 정쟁으로 끌고 가'

"국민들은 나경원 대표의 잘못된 시대인식에 오히려 불안과 공포를 느꼈을 것"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9.07.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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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박찬대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공존과상생의 일하는 국회 대신 다시 정쟁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사실상 밝혔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와 국민들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이 제1야당 원내대표에게 먼저 듣고 싶었던 말은 국회 파행에 대한 사과였다”고 말하며,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막말선동’으로 국민 분열과 공포를 조성하고, 국회를 84일 동안 파행으로 이끈 무책임과 막무가내 정치에 대해 어떠한 사과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가 ‘우리 국민이 불안과 공포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작 국민들은 나 대표의 잘못된 시대인식에 오히려 불안과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경제관과 노동관 등에 대해서는 ‘개발독재’ 시대에나 어울리는 노동관, ‘냉전시대’에서 한 발짝도 못 나선 대북·대미관, ‘여전한’ 친재벌 경제관이라고 못 박으면서 “나 대표의 이런 시대인식은 한국당이 국회를 왜 파행으로 만들었는지를 이해시키기에 충분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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