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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2시간 30여분 심야의총, 박지원 '지도부 총사퇴 요구'16일 저녁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열린 심야의총, 결론은 없다!
정동영 '의원총회가 아닌 당의 주인인 당원에게 선택받은 당대표
박지원 '지도부 총사퇴' 유성엽 '17일 대안정치 결성문 발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심야의총이 열리는 장소에 들어와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김재봉 선임기자>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16일 저녁 9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가든호텔 3층에서 민주평화당 심야의총이 열렸다.

심야의총은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원내대표실 당직자들에 의해 철저한 출입 통제가 이뤄지면서 민주평화당 현역 의원 외에는 어느 누구도 입장이 되지 않았다.

방송사를 비롯한 언론사에게 심야의총 전 잠깐의 현장 스케치도 허용이 안 된 가운데,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들이 도착하면 원내대표실 당직자들이 한 명씩 엘리베이터로 안내 후 3층 회의장소로 안내했다.

박지원 전 대표와 장정숙 의원이 나란히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김재봉 선임기자>

비례대표 2명 포함 총 16명의 민주평화당은 황주홍 의원, 김경진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정동영 대표, 유성엽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 천정배 의원, 장병완 의원, 조배숙 의원, 윤영일 의원, 김광수 의원, 김종회 의원, 정인화 의원, 최경환 의원, 이용주 의원, 박주현 의원, 장정숙 의원 등 14명이 참석해 2시간 30여분의 토론을 가졌다.

제3지대 신당창당을 주장하고 있는 유성엽 원내대표가 호텔에 들어서 3층 회의장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김재봉 선임기자>

박지원-유성엽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제3지대론 소속 의원들은 ‘비대위체제, 제3지대, 탈당, 신당창당’ 등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말자고 하면서 ‘지도부 총 사퇴’를 들고 나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심야의총에 참석한 이용주 의원이 즉각적인 탈당 후 제3지대 신당창당을 주장했다는 말이 전해지는 가운데, 민주평화당 자강론(당권파)을 주장하는 의원들은 "당권투쟁에 불과하다", "제3지대 구성에 나서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중진들의 불출마 선언으로 진정성을 보이라" 등의 의견을 내며 맞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동영 대표는 “지도부는 의총에서 선출된 것이 아니라 당의 주인인 당원에 의해 선택받았다”라고 말하며, 박지원-유성엽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비당권파의 지도부 총사퇴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원내대표실에서 대안정치연대 결성을 발표하겠다는 유성엽 원내대표의 보도자료

한편, 유성엽 원내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17일 오전 11시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실에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약칭 대안정치) 결성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안정치 대표에 유성엽 의원, 대표간사에 최경환 의원, 대변인에 장정숙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히며, ‘김종회, 박지원, 유성엽, 윤영일, 이용주, 장병완, 장정숙, 정인화, 천정배, 최경환’ 등 10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고 공개했다.

김재봉 선임기자  kimjaib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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