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자한당의 남북군사합의 파기와 대북 제재 강화 주장은 명줄을 이어가려는 발악'

"남북미 정상이 분단선을 오가고 판문점에서 회동하는 모습이 평화체제가 아닌 전쟁시대냐?"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9.07.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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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19남북군사합의 파기와 북한 제재 강화를 주장한 것에 대해 민중당은 신창현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미 간 실무협상 힘겨루기를 활용해 남북미를 이간질하고 보수세력을 결집시키려는 얄팍한 속셈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다.

특히 황교안 대표가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 “남북미 정상이 분단선을 오가고 판문점에서 회동하는 모습이 평화시대가 아닌 전쟁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자한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KBS규탄집회에 참석했다. <사진 자유한국당>
자한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KBS규탄집회에 참석했다. <사진 자유한국당>

민중당 신창현 대변인은 “우여곡절이야 있겠지만 한반도가 평화체제로 가는 것은 순리다. 북이 핵무력을 완성한 상황에서 공멸을 원치 않고서야 평화 말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겠는가?”라며, 남북한의 평화체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및 의원들의 구시대적인 안보 팔이 언급에 대해서 “그동안 남북대결과 전쟁위기로 자신들의 명줄을 이어왔던 자유한국당이다”라고 비판했다.

신창현 대변인은 “전쟁 없는 한반도는 자유한국당에게 서식지의 상실과 안보장사의 끝장을 의미하므로 자유한국당의 남북군사합의 파기와 대북 제재 강화 주장은 어떻게든 명줄을 이어가려는 발악이다”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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