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9월 1일 공식 출범

국내외 자문위원 19,000명 위촉, 국민참여형 통일기구 천명

  • Editor. 안미경 기자
  • 입력 2019.09.02 18:00
  • 수정 2019.09.0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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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안미경 기자]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의 통일자문기구인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정세현, 사무처장 이승환)가 9월 1일 공식 출범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 국민통합 활동을 선도할 국내와 해외의 각계각층 인사 19,000명을 제19기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중 국내 자문위원은 지역대표(지방의원) 3,118명, 직능대표 12,282명 등 15,400명이고, 해외 자문위원은 3,600명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정세현 수석부의장(전 통일부장관)을 비롯해, 현정은 서울부의장(현대그룹 회장), 신낙균 여성부의장(전 문화관광부장관) 등 부의장 25명과, 고유환 기획조정분과위원장(동국대 교수), 조재형 사회문화교류분과위원장(캘리포니아주립대 최고경영자과정 한국교육원장, 통일가요 작사가) 등 분과위원장 10명을 포함한 운영위원 50명, 상임위원 500명, 그리고 228명의 국내 지역협의회장과 43명의 해외 협의회장을 임명했다.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이하 통계는 국내 직능대표 12,282명, 해외 3,600명 등 15,882명 기준), 여성?청년층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 자문위원은 6,397명(40.2%, 18기는 4,949명 29.6%)을, 청년 자문위원은 4,777명(30.1%, 18기는 3,407명 20.4%)을 각각 위촉했으며, 신규 자문위원은 9,276명으로 58.4%(18기 10,504명 62.8%)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464명(34.0%)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4,496명(23.7%), 40대 4,307명(22.7%)이 위촉되었다. 특히 40대 이하 자문위원으로 6,800명(37.5%)이 위촉되어, 18기 5,225명(26.5%)에 비해 40대 이하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

각계각층 국민의 참여를 위해 처음으로 실시된 ‘국민참여공모제’를 통해서는 전체 자문위원의 10%인 1,900명(국내 1,600명, 해외 300명)의 자문위원이 위촉되었다. 성악가 임형주, 탤런트 이세창,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정기섭, 청년 탈북민 엄에스더(봉사단체 유니시드 대표) 등 평화와 통일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인사들이 활동할 예정이며, 제19기 최연소 자문위원인 안세원 학생(전북대 통일동아리 ‘통일나래’ 회원) 역시 국민참여공모제를 통해 위촉되었다.

한편 해외 자문위원으로는 카자흐스탄 하원의원 김로만(64세, 고려인동포), 스웨덴 입양인동포 다니엘 리(42세, 스웨덴 최대 태권도장 운영), 미국 조지아주 검사 정한성(35세), 미국 변호사 이설(34세) 등이 위촉되어 전 세계 124개국에서 다양한 평화통일 공공외교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 구성을 완료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참여형 통일기구로 ‘신한반도 시대‘ 기반 구축’>을 제19기 활동목표로 설정하고, 제19기 출범을 알리는 출범회의를 비롯해 각종 평화통일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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