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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5만 떨어져 나간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택은 누구?철원·화천·양구 9만4000여명 받고, 5만 여명 떼어준 춘천
총선 선거구 때문에 지방선거 선거구도 요동칠 판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4.15총선을 불과 30일 조금 더 남겨놓고 국회는 급하게 강원도 선거구획정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강원도 선거구는 불과 3~4일 만에 3번이나 변경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강원도 유일한 분구였던 원주에 이어 춘천시가 분구 조건을 충족해 춘천 갑, 춘천 을 선거구로 나뉘게 됐지만, 문제는 인구 4만6000여명의 철원, 2만5000여명의 화천, 2만3000여명의 양구가 문제됐다.

이는 지난 19대 선거구였던 인제군을 합쳐도 인구편차 2:1로 조정하라는 헌재의 2014년 판결을 충족시킬 수 없었고, 영동북부의 고성군, 양양군, 속초시도 인구감소로 인제군의 편입이 필요했기 때문에 영서북부와 영동북부 선거구획정은 명쾌한 답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강원도 18개 시·군 선거구획정에 어려움을 겪는 곳은 영서북부와 영동북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서남부의 ‘태백, 영월, 평창, 정선’도 마찬가지였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획정에서 인구 33만을 넘긴 원주시는 ‘원주시 갑, 원주시 을’ 선거구를 그대로 지켰다. 하지만 춘천시는 선거구 명칭에서 ‘춘천시 갑, 춘천시 을’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고,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이란 명칭의 선거구를 사용하게 됐다.

춘천만의 독자적인 선거구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강원도 수부도시인 춘천의 자존심이 상하는 결정이 국회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 출마한 (사진 좌측부터)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예비후보, 허영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김진태 예비후보,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는 춘천시의 신사우동, 신북읍, 동면, 서면, 북산면을 떼어 철원,화천,양구와 합쳤다. 춘천시 인구 5만여명과 철원·화천·양구 지역의 9만4000여명의 인구를 합해 약 144,000여명의 인구가 있다.

이곳에는 미래통합당이 한기호 전 의원을 공천했으며, 민주당에서는 정만호 전 강원도경제부지사와 전성 변호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는 춘천시에서 떨어져나간 신사우동과 신북읍, 동면, 서면, 북산읍 지역은 보수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춘천시 중에서도 군인관사와 군부대가 있는 지역이며, 철원, 화천, 양구 모두 군부대가 주둔해 있는 접경지역이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

춘천시를 흐르고 있는 소양강을 기준해 북쪽의 지역을 제외한 소양강 이남지역이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 포함된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 보다는 진보성향이 강하다는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예비후보(전 강원연구원장), 허영 예비후보(강원도당위원장), 미래통합당 김진태 예비후보(현역 국회의원),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춘천시위원장)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9만 춘천시 인구 중 25만의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면 더불어민주당도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현역의원인 미래통합당의 김진태 예비후보는 3선 의원의 힘으로 춘천경제를 살리겠다는 구호를 들고 나왔으며, 더불어민주당 허영 예비후보는 도당위원장과 지난 2012년 4.11총선과 2016년 4.13총선 등에 출마했던 인지도를 무기로 삼고 있고, 육동한 예비후보는 대통령 비서실과 중앙부처 등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는 지난 촛불혁명 당시 춘천에서 촛불집회를 주도했으며, 이때 박근혜 퇴진운동과 '김진태 의원 OUT' 운동을 주도했다.

■남겨진 과제 - 이상한 선거구 어떻게 할 것인가?

19대 국회에서 강원도 지역구 의원들은 강원도 9석을 지켜내지 못했다. 20대 국회에서도 강원도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8석 선거구를 다시 9석으로 되돌리는 일을 하지 못했다. 거기에 2개의 거대한 게리맨더링 선거구가 등장했고, 우여곡절 끝에 선거구가 재조정됐지만, 춘천시의 자존심을 짓밟는 선거구를 남겼다.

21대 국회에서 강원도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임무 중 하나는 첫 번째 8석 선거구를 9석으로 늘리는 것이다. 이는 강원도와 18개 시·군이 공동의 노력으로 인구증가를 위한 중장기정책을 내놓아야 하고, 국회에서는 당파를 떠나 강원도 국회의원들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9석 확보를 위한 철저한 작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또한 이상주의적인 몽상가를 선출하지 않고, 행정을 알고 정치를 아는 국회의원을 선출해 춘천시와 더 나아가 강원도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당선시켜야 하는 새로운 시대에 서 있다.

■공허했던 50만 명품도시 춘천을 공약했던 많은 후보들

지방선거와 총선에 출마했던 많은 후보들이 ‘50만 명품도시 춘천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대부분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구호만 외치는 수준의 50만 명품도시 춘천을 들고 나왔다가 선거가 끝나면 다시 사라지는 일이 반복됐다.

새로운 강원도, 새로운 춘천을 만들기 위해 이제부터는 50만 명품도시 춘천을 만드는 실질적인 일을 진행해야 한다. 더불어 춘천과 함께 원주시도 50만 인구를 목표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 중 3.3% 밖에 되지 않는 강원도, 대한민국 선거인수 중 약 3.3%밖에 없는 강원도가 더 이상 중앙정치 무대에서 푸대접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력뿐만 아니라, 인구증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이제는 수립할 때가 됐다.

■선거운동 사진으로 보는 후보자들의 모습 - 부록

더불어민주당 허영 예비후보, 육동한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김진태 예비후보,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 사진이 있다. 아무런 편견 없이 예비후보들이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기 바란다.

이 사진들에는 구도를 생각하고 스토리를 생각하고 촬영한 사진이 있고, 조금 보완해야할 사진, 그리고 많이 보완해야 할 사진들이 있다.

미래통합당 김진태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허영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예비후보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

김재봉 선임기자  kimjaib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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