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박광희 취재팀장] 터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터키 휴리엣 보도에 의하면, 터키 보건부 장관은 "지난 10일 저녁 시간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심스런 환자에게서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환자는 남자으로 고열과 기침 증세로 상태는 양호하고, 가족들 상태는 양호하고,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은 격리 상태이다. 이것은 터키에서 발생한 첫 확진자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자 장관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럽 전역에 급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특히 이탈리야에서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으나 자국은 현재 이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자 장관은 자국민들은 가능하면 해외 이동을 자제해 줄 것과 코로나-19 관련 주의사항들을 주위에 전해줄 것, 특히 해외 출입국 후 14일 자가격리할 것, 외출 후 돌아와서는 손 깨끗히 씻기 등 코로나 바이러스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코자 장관은 또한, "터키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 있고, 각 병원과 근무자들이 만일의 감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확진자 발생은 터키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시작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전 국민이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터키에서는 유럽과 중동, 특히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란에서 확진자 급증 가운데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보건부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