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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코로나-19 사망자 9명, 확진자 670명 증가급증 요인, 2만 넘는 사우디아라비나 순례객으로 보여

[더뉴스=박광희 취재팀장] 터키 코로나-19 사망자가 9명, 확진자가 670명으로 증가했다.

터키 보건부 페흐레틴 코자 장관은 20일 그의 트위터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검사된 3,656명 가운데 311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금까지 확진자가 총 670명으로 늘어났다. 노약자와 저항력이 약한 5명도 사망하여 사망자도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노약자를 보호하고 잠시도 긴장감을 풀지 말자"고 말했다.

하루 만에 3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여 터키 당국은 더 긴장하고 있다. 11일 처음 확진자 발표 후 10일 만에 670명으로 증가하고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터키는 외부적으로는 이미 국경 차단과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중국과 한국, 유럽간 항공 운행을 잠정 중단하여 외부적 감염 요소를 최소화하고, 내부적으로는 학교 휴교령, 공공시설 폐쇄까지 조치한 바 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이슬람교도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중앙사원에서 순례 의식을 하고 있다. <사진 Sabah>

확진자 급증, 움레객 향방 묘연

터키의 보건부가 확진자 감염 정보에 대한 미공개로 감염 경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로서는 지난 사우디아라비아 움레에서 입국한 21,000명의 순례객(움레객)이 주요인으로 보여진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터키 종교청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나가있는 자국민 순례객들을 3월 15일까지 입국하고 14일 간 격리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입국한 움레객들이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순례로 간 것은 지난 2월 13일 전후였다. 이 순례가 30일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이미 한 달 전에 입국했다. 그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 등 주요 성지들을 기본으로 순례 코스 외에도 사우디아리비아 여러 지역들을 여행하며 한 달을 보낸 후 귀국했다. 

움레 순례 세계 각국에서 몰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높아

움레는 이슬람세계에서 라마단 금식기도 기도 기간 외 비정기순례를 의미하며 각 국에서 수 십만명이 이슬람교도들이 몰려온다. 메카 중앙 사원은 움레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메디나와 다른 순례 코스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감염에 크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사우디아리비아 정부가 2월 27일 성지순례를 중단한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많은 경우 조기 입국했으나 터키의 경우 수 천명은 3월 15일까지 30일의 예정된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들의 연령은 대부분 중년을 포함하여 고령에 해당된다. 대개의 경우 성지순례객은 젊은층보다 노년이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행하고 돌아온 순례객들이 2만 천명이다. 이들은 터키로 귀국한 후 이스탄불과 앙카라와 콘야 등에 마련된 격리 시설로 옮겨져 보내고 있다. 그러나 2만이 넘는 인원이 모두 격리 시설로 옮겨진 것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움레에서 귀국한 터키 순례객들이 격리 시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Millyet>

움레객 15,700여명, 자가 격리 중 지역 감염 노출 

터키 외교부 알리 장관은 3월 14일 그의 트위터에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귀국을 기다리고 있는 순례객은 5,300명이다"고 밝혔다. 21,000명 가운데 5,300명이 3월 15일에 귀국했고, 이들에 한해서 14일 격리 시설이 옮겨졌다. 나머지 15,700여명은 이미 귀국했고, 각자 전국적 해당 거주 지역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강제 수용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상 한계가 있다. 실제로 19일 한 지역에서 순례를 마치고 귀국한 5명이 14일 자가 격리 동안 손님 초대와 외부 활동 중에 이웃들로부터 신고받고 경찰에 의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일도 발생했다.

움레객 지역 감염 예방 대책과 확진자 정보 공개 시급 

움레객들이 터키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현재 확진자 증가 숫자는 격리 시설 내의 움레객들의 검사 결과상으로 보여진다. 아직 검사가 안된 인원이 있고, 그보다 이미 전국적으로 흩어진 15,700여명에 대한 검사와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보건부의 확진자 감염 정보에 대한 공개로 지역 감염 예방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감염자 관련 정보, 해당 지역 감염 현황, 감염자 동선이 보다 더 정확하게 공개되어 지역 감염 예방에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터키의 코로나-19 사태가 급진전되고 있다. 중앙정부와 보건부, 지자체, 그리고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적절한 대응이 절실해진다. 

박광희 취재팀장  thenews74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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