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코로나-19 사망자 30명, 확진자 1,236명 급증

정부 차원, 지역 감염 예방 차 초강경 대응

  • Editor. 박광희 취재팀장
  • 입력 2020.03.23 12:01
  • 수정 2020.05.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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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박광희 취재팀장] 터키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30명, 확진자가 1,236명으로 늘었다. 

터키 보건부 페흐레틴 코자 장관은 23일 공식 발표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289명이 추가되어 1,236명, 사망자도 9명 늘어 30명으로 증가했다. 국민들은 모두 집에서 머물라. 위험에 노출시키지 말라. 오늘까지 20,345명을 검사한 결과 1,236명에게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가운데 노령자만 30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방역원들이 심야에 한 거리를 방역하고 있다. <사진 CNNTURK>
방역원들이 심야에 한 거리를 방역하고 있다. <사진 CNNTURK>

코자 장관은, "국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을 때는 우리는 "없다"고 말했다. 지금은 매일 상황을 알리고 있다. 투명성으로 여러분을 검사하고 있다. 검사에 임합시다. 이 나라는 이 위협에 졌다고 생각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기존 기저질환자들의 병원 내 감염을 예방코자 복용 약처방의 기간이 마쳐도 동일 약처방을 2020년 6월까지 유효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지난 전국 초등고 1주간 휴교령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내무부에서는 65세 이상 노약자들을 위한 쇼핑, 청소, 건강 검진 등을 위해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터키는 현재 코로나-19 사태에 초강경 대책을 세우고 시행하고 있다. 81개 지자체에 특별 지시를 내려 각 시/도민들의 외부 활동을 규제하고 65세 이상 노약자는 외출을 금지키셨다. 매일 모스크에서의 5번 기도와 금요집회도 금지시키고, 모든 공공시설을 잠정 폐쇄했다. 식당과 카페는 포장 판매만 허용하고 매장 사용을 금지시켰다. 

터키는 이번주부터 2주 동안 최대 위기로 보고 전국민이 '집에서 머물라'라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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