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5,679명, 사망자 277명 급증

지역 감염 현황 첫 공개, 이스탄불 확진자 8,852명 최고 이즈밀과 앙카라 이어

  • Editor. 박광희 취재팀장
  • 입력 2020.04.02 11:32
  • 수정 2020.05.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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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박광희 취재팀장] 터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5,679명, 사망자 277명으로 늘어났다. 

터키 보건부 페흐레틴 코자 장관은 어제 1일 그의 발표문에서 "어제 검사자 14,396명 가운데 2,148명에게 양성 반응이 나왔다. 사망자도 63명이 추가됐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15,679명, 사망자 277명이다"고 밝혔다. 코자 장관은 "이제 하루 검사자 15,000여명이 되었다. 다음주에는 25,000명으로 늘게 되고, 10일 후부터는 30,000명 검사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검사는 71개 검사소에서 진행하고 있고 몇 일 후부터는 89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검사소가 늘어남에 따라 모든 센터에서 검사 허가를 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터키 코로나-19 누계 결과는 검사자 106,799명, 확진자 15,679명, 사망자 277명, 중환자 979명, 삽관 환자 692명, 완치자 333명이며 사망률 1.8%, 완치률 2.1%이다.

터키 보건부 페흐레틴 코자 장관이 처음으로 지역 감염 현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진 Milliyet>
터키 보건부 페흐레틴 코자 장관이 처음으로 지역 감염 현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진 Milliyet>

한편 터키 보건부는 어제 처음으로 지역 감염 현황에 대해 보고 했다. 코자 장관은 "확진자가 가장 많은 10개 도시는 이스탄불 8,852명, 이즈밀 853명, 앙카라 712명, 콘야 584명, 코자엘리 410명, 이스파르타 268명, 사카랴 207명, 아다나 197명, 부르사 135명, 삼순 112명 순이다. 사망자 발생 지역은 39개 주이고 나머지 42개 주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사망자는 69%는 고혈압, 80%가 60세 이상과 기저질환자이다. 중환자의 63.3%는 고혈압 환자이고 75%가 60세 이상이다"고 설명했다.  

터키 방역 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강경 대응하며 국민들의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코자 장관은 "접촉 금지, 간격 두기, 격리 세 단어를 잊지 맙시다. 우리 전략은 고정된 삶이 되어야 하고, 외부 활동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고 만약 이러지 못할 경우 우리의 희생자는 더 늘어나게 되어 매일 저녁 통계를 보며 더 애석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터키의 코로나-19 상황은 지난 3월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20일 만에 확진자가 1만 5천 여명과 사망자도 3백명에 육박하여 현재 전 세계 10번째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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