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터키에서 코로나-9 대응, 이스탄불 마스크 무상 지원

확진자 4만 넘고 사망자 천여 명 사태 심각, 전 국민 지역 예방 위해 큰 도움

  • Editor. 박광희 취재팀장
  • 입력 2020.04.10 11:21
  • 수정 2020.05.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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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박광희 취재팀장] 터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 명 넘고 사망자가 천여 명에 육박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마스크를 무상 지원하기 시작했다. 

터키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8일 마스크 판매 금지를 명한 후 국민들에게 무상 지원한다고 한 바 있다. 

9일 휴리엣지에 의하면 마스크 지원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터키에서 마스크 지원책은 20세 이상과 65세 이하 연령층 대상으로 1인 한 주 5개가 지급된다. 지급되는 방식은 두 가지다. 전국 약국에서 직접 받아오는 것과 우편으로 받는 방법이다. 

약국에서 받는 방법은 전국 5,236개 약국에서 받되 각 약국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문자를 받은 사람에 한 해서 받을 수 있다. 문자 받기 전에는 약국에서 수령하지 못한다. 우편 발송은 사전에 정부 마스크 신청 사이트에 신청을 하면 관할지 우체국에서 해당 주소로 발송하게 된다. 앞서 첫날 신청이 시작되었을 때 1시간에 5백만 명의 신청자가 사이트에 접속했다고 했다. 

터키의 코로나-19 대응으로 65세 이상 연령층에게 무상으로 지원되는 마스크  세트(마스크, 알콜 향수와 대통령 서신 ). <사진 Hurriyet>
터키의 코로나-19 대응으로 65세 이상 연령층에게 무상으로 지원되는 마스크  세트(마스크, 알콜 향수와 대통령 서신 ). <사진 Hurriyet>

한편 이스탄불에서는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도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했다. 이스탄불 알리 옐리카야 주지사는 "이스탄불에서는 특별 지역으로 정해져 65세 이상의 1백 15만 명에게 마스크 세트를 전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터키 코로나-19 사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마스크 지원책은 국민들의 지역 감염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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