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5천 명 넘어, 가파른 수치 줄지 않아

검사자 3만 명 확대에 따라 확진자도 증가, 중환자 수치는 어제 처음 감소

  • Editor. 박광희 취재팀장
  • 입력 2020.04.12 18:48
  • 수정 2020.05.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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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박광희 취재팀장] 터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만 5,138명이나 발생했다. 가파른 확진자 수치가 멈추질 않고 있다. 

터키 보건부 파흐레틴 코자 장관은 11일 그의 트위터에서 "어제 검사자 33,170명 가운데 5,138명에게 양성 반응이 나왔다. 95명 사망하고 542명이 완치되었다. 확진자는 52,167명, 사망자는 1,101명이다"고 전했다. 

터키의 코로나-19 집계 결과는 검사자 340,380명, 확진자 52,167명, 사망자 1,101명, 중환자 1,626명, 삽관 환자 1,021명, 완치자 2,965명이다. 비율은 사망자 2.1%, 완치률 5.7%, 발생률 619명이다. 

터키 코로나-19 상황 지도. 4월 10일 현재 <사진 Milliyet>
터키 코로나-19 상황 지도. 4월 10일 현재 <사진 Milliyet>

터키의 확진자 수의 증가는 한 주 단위로 급증하고 있다. 3월 마지막 주는 3천 명 대, 4월 첫 주는 4천 명 대, 금 주 초에 5천 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검사자 수가 각각 2만 명대, 2만 5천 명, 3만 명 대로 증가함에 따라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코자 장관은 "확진자 숫자는 검사자 증가 숫자와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이 증가는 중환자 수치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 어제 중환자 숫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조기 검사와 빠른 치료의 결과이다. 환자 치료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진정한 성과는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터키는 코로나-19의 심각한 사태 가운데 지역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10일 밤 24:00부터 12일 24:00까지 31개 주에 한해 전면 외출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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