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터키 코로나-19 확진자 86,306명, 이란ㆍ중국 넘어서

코자 장관 "하루 가능한 검사량이 증가함에 따라 확진자가 늘었다"

  • Editor. 박광희 취재팀장
  • 입력 2020.04.20 13:28
  • 수정 2020.05.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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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박광희 취재팀장] 터키의 코로나-19 확진자 86,306명, 사망자 2,017명으로 급증했다. 확진자가 이틀 전 이란을 넘은데 이어 어제 중국까지 넘어섰다. 

터키 코로나-19 집계 결과는 검사자 634,277명, 확진자 85,306명, 사망자 2,017명, 중환자 1,922명, 삽관 환자 1,031명, 완치자 11,976명이다. 비율로는 사망률 2.3%, 완치률 13.9%, 발생률 1,023%이다. 

코로나 현황 사이트의 20일 공식 집계에 따라 세계적 코로나-19 상황은 미국 763,836명(1위), 스페인 198,674명(2위), 이탈리아 178,972명(3위), 독일 145,184명(4위), 영국 120,067명(5위), 프랑스 112,606명(6위), 터키 86,306명(7위), 중국 82,735명(8위), 이란 82,211명(9위) 순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터키가 중국을 지나 세계 7번째로 확진자가 많아졌다.  

이스탄불 포스포러스 제1대교(7월 15일 대교)가 지난 주말 텅 비어있다. 포스포러스 제1대교의 하루 통행량은 185,262대  정도이다. <사진 Hurriyet>
이스탄불 포스포러스 제1대교(7월 15일 대교)가 지난 주말 텅 비어있다. 포스포러스 제1대교의 하루 통행량은 185,262대  정도이다. <사진 Hurriyet>

19일 하루 확진자 증가는 미국 23,685명(1위), 터키 3,977명(2위), 이탈리아 3,047명(3위), 브라질 1,729명(4위), 캐나다 1,673명(5위), 독일 1,394명( 6위), 인도 1,250명(7위), 페루 1,208명(8위) 순이다. 터키가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하루 확진자가 많았다. 터키의 확진자는 지난 한 주 전에는 연일 4천명 이상이 발생했으나 지난 주부터 3천명 대로 다소 감소했다. 

코자 장관은 "하루 가능한 검사량이 증가함에 따라 확진자가 늘었다. 검사의 결과는 우리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확진자 수는 감소할 것이다. 의료 시설과 의료 시스템을 신뢰하라. 대응을 포기하지 말라. 봄이 왔으나 길거리로 나오지 말라. 더 큰 봄을 위해 기다리라.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 머물라"고 말했다.

한편 터키는 지난 주말 48시간 동안 31개 주요 도시에 한 해 전면 외출 금지령을 내렸고, 오늘 아침 해지됐다. 이는 이 주전 주말에 이은 두 번째 전면 외출 금지령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강경책으로 지난 3일 2주 동안 20세 이하와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외출 금지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19일 하벨투르크지에 따르면 20세 이하와 60세 이상 외출 금지령은 지난 17일까지였으나 4월 30일까지 연장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터키의 코로나-19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이, 중동권에서는 이란이 가장 많은 확진자과 사망자 발생국이었다. 그러나 터키에서 이제 두 지역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터키에서 코로나-19 검사자 수가 매일 4만을 넘고 발생률이 1천 %가 넘고 있어 높은 확진자 수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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