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여름철 ‘스텔스 보행자’ 조심하자!

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최영진 순경

  • Editor. The News인터넷뉴스팀
  • 입력 2020.07.2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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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최영진 순경
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최영진 순경

[더뉴스=The News인터넷뉴스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서 ‘스텔스 보행자’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스텔스 보행자’란 심야 시간에 술과 약물 등에 취해 도로를 배회하거나 도로 위에서 잠을 청하는 자를 말한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스텔스 보행자 전체 사고의 42%가 7월~9월 여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밤 9시에서 새벽 4시 사이 가로등이 없거나 가로수로 인해 조명이 어두운 도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서 도로교통법이 강화되고 있지만 사고는 늘 발생하고 있다. 이는 주변이 밝아 전방 시야 확보가 쉬운 낮과 달리 밤에는 주변이 어둡고 시야 범위가 좁아져 도로 위에 보행자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기 힘든 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

따라서 밤에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자칫 목숨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사고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운전자의 경우 야간 운행시 가로등이 없는 곳에서는 반드시 감속 운행을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언제든지 갑자기 술에 취한 보행자가 나타나거나 도로에 누워 있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변을 경계해야 한다.

보행자는 심야시간에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짐을 생각하며, ‘스텔스 보행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무더운 여름철 음주는 적당히 하되 길 위에선 언제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항상 ‘안전’을 생각하며 행동을 해야한다.

교통사고는 운전자, 보행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큰 사고인 만큼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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