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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5주년 기념식에 울려 퍼진 친일 친나치 ‘안익태 애국가’에 통탄한다!하루빨리 국가적 정통성과 품격 갖춘 국가(國歌)로 넘어서야!
국가(國歌)만들기 시민모임 '광복 75주년 기념사 관련 성명서 발표'

[더뉴스=김광현 기자] 친일 및 친나치 행각을 했던 안익태 애국가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하며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온전히 담은 국가(國歌)를 제정해야 한다는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국가(國歌)만들기 시민모임'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가(國歌)만들기 시민모임'이 발표한 성명서에는 왜 안익태의 애국가를 부르면 안 되는지 그 이유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성명서 내용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 중 하나는 "모르고 안익태 애국가를 부르는 것과 문제점을 알면서도 안익태 애국가를 부르는 것"에 대한 한국사회 전반에 녹아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안익태 애국가의 문제점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안익태의 친일 및 친나치 행각뿐만아니라, 한 국가(國家)의 공식행사에서 부르는 국가(國歌)가 불가리아 곡의 표절이란 지적이다. 대중가요에서 표절문제도 심각한 사안인데, 국가(國歌)가 외국곡의 표절이란 문제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는 문제다.

국가(國歌)만들기 시민모임에서 주최한 '안익태 애국가' 관련 세미나 <사진 The News DB>

다음은 ‘국가(國歌)만들기 시민모임'에서 발표한 성명서의 전문이다.

‘국가(國歌)만들기 시민모임’은 친일 친나치 행각이 드러난 안익태의 애국가가 국가(國歌)의 지위를 누려온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안익태 애국가’를 철폐하고 정식 국가를 제정할 것을 주창해왔다. ‘안익태 애국가’는 작곡가의 친일 친나치 행각을 넘어 그 선율은 불가리아 곡의 표절 의혹조차 있다.

단지 정식 국가가 없는 현 상황으로 인해 국가의 지위를 누리며 각종 국가행사 및 교육기관 등에서 ‘안익태 애국가’ 부르기가 사실상 강요되는 실정이다. 한편에서는 ‘안익태 애국가’를 부른 지 수십 년인데 여태까지 모든 국민이 애국가를 부른 행위가 잘못된 것이냐고 묻지만, 몰랐기 때문에 불렀던 것과 알고서도 부르라는 것은 본질이 다른 문제라고 보아야 한다. 실제로 수많은 국민이 문제점을 알게 된 후 ‘안익태 애국가’를 불러야 하는 상황에 곤혹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최근 광복회는 독일 정부로부터 일장기와 만주국기가 걸린 무대에서 안익태가 지휘하는 만주국 건국 10주년 축하연주회 영상을 공식 입수하기까지 하였다. 광복회장의 ‘애국가’ 발언은 이런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몰라서 불렀던 과거 때문에 문제점을 알게 된 오늘날에도 계속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과거에 매몰된, 미래를 모르는 행위이다. 발전적 미래를 원한다면 밝혀진 문제점에 대해 인정・청산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안익태 애국가’ 문제를 비롯한 친일 잔재 청산 주장을 ‘국민 편가르기’로만 몰아세우는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 안익태의 친일, 친나치 행각이 밝혀졌고 표절 의혹까지 제기된 이상 그의 애국가에 국가(國歌)의 위상을 부여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제적 역할과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져 있다. 높아진 국격에 걸맞은 ‘정식’ 국가(國歌)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광복 75주년에 아직 제대로 된 정식 국가가 없는 지금의 상황에서, 이 논의를 더 미룰 수는 없다. 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를 제정하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하루빨리 시작하여야 한다. 

21세기는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민주, 차이에 대한 존중과 다양성의 유지, 각 계층・국가・인종 간의 평등과 평화, 생태계의 보존과 회복, 경제적 정의의 실현, 그리고 이를 위한 광범위한 연대와 실천 등, 지난 시대와 구별되는 인류 공통의 지향이 논의되는 시대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정체성과 시대정신을 모두 반영한, 정통성과 품격을 갖춘, 대한민국의 정식 국가(國歌)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여야 할 때이다.

2020년 8월 18일 
국가(國歌)만들기 시민모임

김광현 기자  thenews74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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