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마스크 미착용한 업소, 안전 위해 이용 자제

화천1번 확진자 관련 검사자 122명, 전원 음성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전 직원 지시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20.08.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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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광현 기자] 화천군이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종사자 마스크 미착용 업소에 대한 이용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지역경기 침체로 상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의 일환이다.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 현수막 <사진 화천군>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 현수막 <사진 화천군>

화천군은 휴일인 8월 23일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군청 공무원들이 식당을 비롯한 다중이용업소 방문할 경우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점검하고, 이를 준수토록 안내하기로 했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전 부서에 전파하는 한편, 각 업소별 연합회 등에 알리고, 주요 시가지에 현수막 등을 내걸어 군민들에게도 알렸다.

또 화천군은 최근 인접 지자체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외지 출·퇴근 공무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강화 지시를 내렸다.

한편, 군은 지난 20일 발생한 화천1번 확진자 및 그 배우자(송파182번)와 관련된 검사자 122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화천군은 확진자 발생 즉시 동선을 파악해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집요한 추가 조사와 CCTV 점검 등을 통해 추가 동선까지 밝혀 내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덕분에 화천군 공식 SNS 채널과 화천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안내자료마다 군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부대가 밀집한 지역 특성 상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가 현실화되면, 장병 외출·외박 전면 금지조치 장기화 등 상상할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된다”며 “군청 전 직원들은 물론 군민들께서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업소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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