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 ‘총력’

광역방제기 1대, 방역차량 2대, 공동 방제단 총동원 소독 실시 등

  • Editor. 김소리 기자
  • 입력 2021.01.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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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소리 기자] 강원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확진에 따른 대응조치에 나섰다.

강원도 접경지역으로 국한되었던 돼지열병이 강원도 최남단까지 확산된 가운데, 지난 4일 양양군 서면 내현리 산지에서 주민이 발견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 대한 ASF 검사한 결과, 5일 최종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양양군, 2019년 8월 30일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축방역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양양군>
강원도 양양군, 2019년 8월 30일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축방역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양양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폐사율과 전염성이 매우 높고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성 돼지 질병으로 현재까지 이에 대한 치료법 및 백신이 없어 질병 발생 시 치명적인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

양양에서 ASF 감염 멧돼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으로, 양양군은 더 이상의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군은 질병발생지 반경 10㎞를 방역지역(야생멧돼지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지역 내 모든 양돈농가에 대한 즉시 이동제한, 농장초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모든 농가에 대해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방역지역 10㎞ 이내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소독, 생석회벨트 구축, 멧돼지기피제 추가 도포, 울타리 긴급 재검검 등 대대적인 방역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손양면 양양축산양돈영농조합 8농가 20,310두의 ASF 차단방역을 위해 양돈단지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모돈 및 비육돈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광역방제기 1대, 방역차량 2대, 공동 방제단을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해 철저한 소독 강화로 ASF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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