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 역사왜곡을 주도하나?

역사적 진실이 감추어지고 친일과 독재가 미화되는 역사

  • Editor. Jacob Kim 기자
  • 입력 2013.12.10 2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교과서를 수정하여 출판하도록 하였다. 수정된 주요 내용 중에는 해방 후 북한의 토지개혁 부분과 천안함 사건이 포함되어 있었다.
 
북한의 토지개혁은 반공이데올로기가 한창이던 시절의 관점이 그대로 드러나게 만들었고, 천안함 사건은 주어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소행이라고 못 박아 버렸다.
 
역사의 진실을 교과부가 앞장서서 가로막은 사건이다. 역사에 일어났던 한 사건의 진실은 중요하지 않고 정권을 잡은 단체가 국가라는 권력을 동원하여 역사를 폭력으로 물들인 사건이기도 하다.
 
특히 비록 공산정권이었지만 토지개혁을 이룩한 북한 초기의 상황을 토지몰수라고 하거나,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 짓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주입시켜서 일방적인 역사교육을 시키는 것은 장차 한국사회에 큰 부작용으로 나타날 것이 뻔하다.
 
이명박 정권과 연이은 박근혜 정권이 한국사회에서 왜곡된 역사관을 양성하는 부작용을 불러 일으켰다. 만약 2017년에 새누리당이 또 집권한다면 한.중.일 삼국에서 역사왜곡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망언처럼 왜곡된 역사관이 한국사회에 만연할 것이다.
 
현 정치권의 욕심이 앞으로 이 땅을 젊어질 미래세대를 병들게 만들었다. 역사적 진실이 감추어지고 친일과 독재가 미화되는 역사가 우리의 아이들에게 가르쳐 질 것이다. 이것은 실로 무서운 일이다. 이것은 박근혜 정권의 공안정국 보다 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왜곡된 역사를 주입당한 우리의 아이들은 능동적인 아이들이 아닌 피동적인 아이들이 될 것이 뻔하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