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민주당,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신천지 유착’ 의혹 규탄 기자회견

“무속과 주술, 신천지 의혹에 대해 그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국민께 사과 촉구”

  • Editor. 대선합동취재단
  • 입력 2022.02.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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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대선합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신천지 유착’ 의혹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를 향해 ‘유착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신천지 유착’ 의혹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신천지 유착’ 의혹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고대시대에나 있을 법한 ‘무속과 주술’ 논란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상식과 합리에 기반한 민주적 과정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행태에 국민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신천지는 종교계는 물론 대법원에서도 가정과 종교계에 심각한 폐해를 일으키는 사이비 이단이자 반사회적 집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신천지가 윤 후보와 국민의힘과의 유착을 통해 정치 세력화하고 있다는 의혹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가 계획적으로 신도들을 대거 집단 입당시켜, 윤 후보를 당선시켰다’는 내용의 전 신천지 간부의 증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의혹에 대해 윤 후보와 박빙의 경선을 치렀던 홍준표 의원도 ‘경선 직후에 알았다. 신천지의 개입은 이번만이 아니다. 누가 주도했는지 짐작이 간다.라며 사실상 신천지의 윤석열 후보 지원설을 인정하고 있다. 이언주 전 국회의원도 신천지 윤 후보 지원 논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 2일차인 1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강원도 원주시를 방문하여 원주 문화의거리에서 ‘국민이 키운 윤석열’ 강원도 살리기! 원주 거점유세를 하였다 <사진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 2일차인 1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강원도 원주시를 방문하여 원주 문화의거리에서 ‘국민이 키운 윤석열’ 강원도 살리기! 원주 거점유세를 하였다 <사진 국민의힘>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대구지역 코로나 대확산의 주범이었던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도 신천지 지원설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2020년 2월, 신천지 대구 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 하지만 신천지는 집회장소와 신도명단 제출 등 방역에 비협조적이었고, 과학적이고 신속한 방역을 위해서는 압수수색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은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그뿐 아니라,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 시 대검에 사전 보고해 검찰총장의 승인을 받으라고 각 검찰에 지시했다. 이러한 사전보고와 승인 지시는 신천지에 대한 수사를 위축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구지검은 대구경찰청의 두 차례에 걸친 압수수색 영장을 모두 반려했다. 들끓던 압수수색 여론을 묵살한 것이다. 윤 후보는 2021년 12월14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압수수색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감염병법 위반에 따른 압수수색은 방역과 역학조사에 도움이 안된다‘는 취지의 공개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개입 등 신천지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즉각적으로 소상하게 해명하여야 할 것이다. 윤 후보의 침묵은, 사실을 인정하는 것과도 같다.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더 이상 어설픈 변명이나 침묵으로 국민을 속이려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무속과 주술, 신천지 의혹에 대해 그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국민께 사과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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